선인수맥감정연구회 방송정보-어르신 27억 등친 수맥차단기 공갈단

노인들에게 가짜 수맥차단기를 판매해 27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60여명에 이르는 일당은 제조책과 홍보, 판매책 등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해 물건을 팔고 달아나는 ‘떴다방’식으로 영업하면서 노인들에게 제조원가 1만5000원짜리 수맥차단기를 100배 부풀린 150만원에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6일 전국의 할머니들을 상대로 황금거북 모양의 가짜 수맥차단기 등을 판매한 혐의(사기) 등으로 이모(66·제조업)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67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 83개 지역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800여명을 상대로 상품을 소개, 27억원 상당의 가짜 수맥차단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0~70대의 부녀자들에게 “수맥차단에 좋은 상품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자신들의 판매처로 유인해 제품을 소개했다. 검거된 일당은 “제품을 몸에 지닐 경우 신장병 및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과거 일어난 차량 추락 사고에서도 경상을 입었다”고 속였다. 여기에 한술 더 떠 혼기를 놓친 자녀들의 혼인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해 주고 차량 급발진 사고 등을 막을 수 있다는 허황된 말로 피해자들을 유혹했다.

사기 판매 조직은 홍보관을 3~6개월 단위로 단기 임대해 물건을 팔고 임대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속칭 ‘떴다방’ 방식의 영업 방법을 취해 경찰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우기자 jwrepublic@munhwa.com

 

 

자연의 힘을 인간의 무지로 막으려 하고 그것도 모자라 상품화 시켜 돈을 버는 수맥차단제에 대한 그 피해는 필자가 전국을 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자연에 순응하며 수맥이 있다하면 피해서 생활하면 그뿐이며 있다 하여도 없는것과  다름이 없는것이 수맥이거늘 잃고 난 후 깨우치니 그래서 정법과 만나게 되는 인연은 따로 있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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