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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풍수감정연구원 수맥과터 칼럼-아버지가 가르쳐준 지혜

by 宣人 2014. 2. 15.

선인수맥풍수감정연구원 수맥과터 칼럼

묘지 감정을 하기위해 전국을 누비다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중 하나가 무연묘들인데 
무연묘가 되기까지의 세월과 사연은 대략 몇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듯 하다.



첫번째가 현대의 편리적인 요인과는 다르게 옛 어르신들은 참으로 기력이 좋아서 인지,
아니면 명당 선호사상이 지금보다 더 우세해서인지는 몰라도 산세가 높은 곳을 정하다 보니
현대에 와서 후손들은 교통이 불편하고 찾기 어렵고 힘든곳에는  발길이 끊어지는 경우다.



두번째는 무연묘들을 감정해 보면 거의가 수맥이 흐르는 흉지에 모셔진 경우인데 그러다 보니
후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우환이 끊이지 않아 조상의 묘를 돌볼 여력을 상실하게 됨을 볼 수 있다.



오랜동안 찾지 않는 묘들은 멧돼지및 두더지등 동물의 훼손과  돌보지 않는 세월의 흐름에 묻혀 
봉분이 주저 앉게되거나 잡목과 수풀에 가려 위치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감정의뢰를 받고 산을 오르다 보면 후손들이 조상의 묘를 찾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그 원인중 하나가 윗대 어른들로 부터 묘지 위치를 전해 듣거나 찾아뵙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무를 원료로 쓰던 옛날과는 다르게 현대에는 1~2년만 찾아가지 않아도  잡풀과 나무가  길을 막고 있는데 사람이 자주 다니는 길은 오솔길이 생기나 다니지 않는 길은 폐쇠되어지게 됨을 볼 수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나의 선친은 전남 화순에 모셔진 조상의 묘를 서울에 살면서도 10시간 이상 걸리는 완행열차를 타고 내려가 벌초를 하고 오기도 하셨는데 그럴때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와 동생을 데리고 내려가 조상님 산소를 전해 주곤 하셨다.
지금이야 지름길이 생기고  산 입구까지는 길이 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산밑에서 잡풀과 나무를 헤치고 가다보면 가시에 살이 긁히는 일들이 다반사 였고 늑대 울음소리가 어린 나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였기에 산을 도망쳐 내려온 적도 없지 않다.



그 후에도 아버지는 나와 동생을 데리고 다니며 어린시절 조상님들의 삶에 대한 어려움과 어떠한 인성을 지닌 분들이였으며 집안의 내력등을 전해 주곤했는데 그 당시 어린 나에게는 그저 옛날 이야기 였으며 한번 듣고 잊어버리는 이야기로만 남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 어느정도 성장하여 벌초나 성묘시에는 낫에서 벌초기로 바꾸어 가며 벌초를 하게 되었는데 따가운 가을빛을 받아가며 혼자서 벌초를 하시고 또 다시 힘든 일터로 가셨을 아버지를 생각하게 된것은 그 다지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다.



한 해만 넘겨도 묘지 입구까지는 나무가 무성하고 장마와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헤메게 만드는데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무에 표시를 해두거나 끈을 묶어 두셨던 아버지.

그러한 아버지가 말기 암으로 투병을 하기 전 까지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산소를 가셨다.
그때서야 느낀것은 이제는 아버지가 나와같이 묘를 같이 찾을 날도 멀지 안았다는 슬픔과함께 내가 아버지의 묘를 돌볼 날 또한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행동과 모범으로써 조상의 묘를 잃지 않는 방법과 깨우침을 주신 아버지 
현대 사람들은 멀고 번거롭다하여 또는 자식들이 힘들다 하여 화장을 하여 납골로 모시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도 이렇게 힘들게 조상묘를 관리하기 힘든데 어찌 내 자식들도 이 고통을 안겨주어야 하겠는가? 라는 걱정과 고민을 한다.
어찌보면 부모로써 자식을 아끼고 생각해주는 마음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 그 뒷면에는 조상의 흔적조차 잃어버리고 망각하며 사는 후손들을 만들고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의 선친도 그러한 나를 걱정하시여 " 내가 죽거든 화장을 해달라 " 유언하셨지만 조부의 사진한장 없는 것을 안타까워 하셨던 아버지는 나 역시 아버지 묘 하나 없이 어찌 후손들이 한자리에 한번이라도 모일 수 있겠으며 조상의 업적과 얼을 전해 줄 수 있겠느냐는 말을 주고 받았다.
내가 아버지로 부터 배운 행동에 따른 지혜는 내가 다시 자식들에게 전해줄때와 그렇지 않을때는 반드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본다.

어린자식을 아끼기 위해서는 "회초리를 아끼지 말라"  하셨는데 과잉보호 속에서 감싸고 도는 자녀들의 걱정에 옛것을 잊어 버리는 불효를 가르치고 있는지 않는지 돌아 보았으면 한다.



선인수맥풍수감정연구원 010-6277-1193 전국출장 수맥과터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