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유가족 현혹하는 정체불명 ‘명당토’ | |||||||||||||||||||||
[KBS TV 2006-09-28 22:32] | |||||||||||||||||||||
전국 공원묘지에서 비싼값에 팔리고 있는 명당토라는 흙이 있습니다. 안장되는 시신에 좋다고 선전돼왔는데 실제로는 아무것도 검증된것이 없다고 합니다. 현장추적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인을 떠나 보내는 마지막 순간. 시신이 안장될 무덤 주변에 무슨 용도인지 모를 흙 포대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관이 내려진 뒤 인부들이 포대에 담긴 흙을 관 주변에 쏟아냅니다. <녹취>작업 인부 : "(이게 무슨 흙이에요?) 고령토로 만든 명당토에요. 한 포대에 만5천 원입니다. 유골이 깨끗하게 보존돼서 좋다고 하던데요." '명당토', 시신을 안장할 때 사용하면 후손들까지 편안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흙입니다. 20포대 이상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 흙의 홍보 전단지입니다. 유골의 변색을 막아준다,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게다가 실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뒤 상품화했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원 묘지에 명당토를 납품해 온 업자도... <녹취>명당토 납품 업자 : "(이 흙을 써야 유골이 깨끗하게 보존되나요?) 그건 아닙니다. (수맥 차단 효과는?) 수맥은 차단할 수가 없죠." 유가족들에게 명당토를 팔아 온 공원 묘지 측도, <녹취>공원 묘지 관리사무소 관계자 : "검증 효과는 저도 내용을 잘 모르겠어요. 효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써보신 분들만 알겠죠." 모두 이 흙의 효과를 자신하지 못합니다. 취재를 완강히 거부하던 명당토 제조 업체도 결국 명당토의 효과에 대해 검증된 바가 없다고 실토했습니다. <녹취>명당토 제조업체 대표 : "과학적으로 근거는 없어요. 검증된 자료는 없어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시각적인 효과가 큰거죠. 효과가 없으면 안 쓰면 되잖아요?" 이 명당토는 보통 하관 직전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의 심리를 이용해 판매돼 왔습니다. <녹취>유가족 : "돌아가신 분한테 좋고 자손들한테 좋다고 하면 안 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유가족 심정이 다 그렇죠. 그 흙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런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엉터리 명당토는 지난 10년 동안 매달 천 포대 이상 팔려 나갔습니다. 현장추적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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