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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감정연구회 풍수정보-주택 풍수

by 宣人 2011. 11. 14.

주택 풍수

개인적 양기인 주택의 풍수적 관념은 어떠한 것인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로 하자. 집단적 양기처럼 택지도 그 땅의 형세 여하에 의해 길흉의 차이가 있다.

길한 땅에 조영한다면 저절로 행운을 앉고 입신출세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지만 이와 반대로 흉지에 주택을 짓는다면 바로 재해질병의 불행한 운명에 지배되고 드디어 유리 절멸의 액운에 빠진다고 한다.



그러면 길지란 어떤 것인가를 천지의 精氣가 모였다가 생기를 발하는 곳이다. 山河形勢의 유형유상이 인생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유형풍수에 그 무게를 두고 있다. 대저 양기는 음택과 달라서 그 거주를 지상에 두고 있다. 묘지처럼 땅속에다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땅속에 매장해 직접 생기를 달 수 있는 묘지보다는 생기에 대해서 그리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양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유형을 바라보고 접촉하기 때문에 有形影響의 힘을 중시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주택풍수는 그 선정이 소규모이고 또 주로 그 표면적인 상징에 의해서 길흉의 판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묘지나 집단양기에서처럼 풍수적 지식이나 조예를 그리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택조영을 위하여 풍수사를 번거롭게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조영자가 상징적인 견해에 따라 그 길흉을 판단하고 상정하는 일이 많다. 그리하여 주택에 대한 풍수설이 적은 것처럼 간주되고 조예깊은 풍수사의 손을 빌려야 할 것은 묘지풍수로만 생각되기에 이르렀다.

좋은 택지의 상식적 판단은 어떠한가? 미를 미로 느끼고 추를 추로 보는 일반적 견지에서 판단된다. 좋은 주택지의 선정은 앞으로 성해지려는 땅, 성한 기운이 상승하려고 하는 기세가 있는 땅이다. 즉 발전적인 느낌이 있는 형세의 땅이 길지이다. 이 발전적 형세를 길지라고 하는 것은 동서의 어떤 민족을 불문하고 공통된 현상이다. 어느 민족이라도 발전적 형세를 행복을 가져오게 할 징조로 보고 기쁘게 맞이 하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본능적 요구라 할 수 있다.

신라 제4대 탈해왕이 아직 왕이 되기전 배를 타고 신라에 상륙하여 집터를 찾다가 발전적 경사스런 형세를 찾아 냈다. 한봉우리의 모양이 초생달 같이 둥글며 2세가 오래 갈만한 땅임을 보고 내려와 이 땅을 찾았다.



탈해가 相太地의 안목이지만 그 모양이 초생달 같고 그 세가 오래 갈만 함은 초생달은 장차 날로 커갈 것이며 하늘에 나타나는 달빛으로는 초생달이 그 최초이고 장래성이 큰 것이기 때문에 이 可居의 터로 상정한 것이다. 相地는 주로 상식적인 유형에 의해 길하다는 것이 인정되었기 때문에 별로 풍수적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탈해는 뒤에 제4대 왕이 되었고 이 집터는 나중에 반월성이라고 하는 신라 왕성의 대표적인 성이 되었다. 여기에 주의할 것은 탈해가 처음 봤을 때는 초생달의 세 였었는데 이것이 왕성이 되었을때는 반월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초생달이 반월로 된 것만 보아도 발전을 축복하는 신앙이 얼마나 강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군 신세동의 이상룡의 집은 지금으로부터 약 4백년전 그 종상이 안동성의 남문에서 이 땅을 점쳐서 지은 건평 99간(약2백평)짜리 큰 건물이나 이 집의 평면도는 동쪽에서 묘서 동자형이다. 집뒤로 象山이 있고 집안 동남쪽에 낙동강이 흐르는 풍수상 극히 좋은 자세로 미루어 보아 집의 구조도 풍수적 방법에 의해 지었다고 볼 수 있다.

집을 지을때는 一字形, 月字形, 吉字形 등 괄목할만한 좋은 글자의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하는 유형신앙이 있다. 도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 하반은 一字이고 上半은 月字이다. 이것을 합쳐서 用字形으로 한 것이다. 用字의 좌측, 日角을 마굿간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옥의 왼쪽을 日字形으로 表象하기 위한 것이다.

이 日形과 月形의 합형인 用字形은 하늘의 일월을 지상으로 불러서 천지의 정기를 화합시켜 생기를 받으려 하는 풍수적 방술이다. 이러한 풍수적 지식이 없더라도 일자형와 월자형인 用字形을 쓴다는 것은 해와 달이 하늘의 정기이고 吉祥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유형에 의해서 축복받고자 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연기에서 用字는 일과 월의 합자로 된 문자로써 明자라고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명으로 하지 않고 용으로 한 것은 용사는 일월이 병열된 것이지 합쳐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용자는 일월이 완전히 합하여 한자(字)가 되어 이것을 분리하면 독립된 문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풍수에서는 음양의 충화융합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일월을 합친 모양으로 吉祥을 구한 것이다. 분리할 수 있는 일월의 합자인 明字를 버리고 분리할 수 없는 용자를 쓴 것이다.

택지로는 택지는 동이 높고 서가 낮아야 생기가 성하다. 서가 높고 동이 낮으면 부호가 되지 않는다. 앞이 높고 뒤가 낮으면 門戶가 폐절한다. 뒤가 높고 앞이 낮으면 牛馬가 많고 英豪를 세상에 낸다.
사면이 높고 중앙이 낮으면 처음엔 부하지만 나중에는 빈하다. 평탄함은 대길로 친다.
택지는 남북이 길고 동서가 좁으면 길하다. 동서가 길고 남북이 좁으면 초흉후길, 우가 길고 좌가 짧으면 부하다. 고려 왕씨 발상전설은 주거지가 풍수상으로 비범하여 존영달을 누렸다고 하는 것의 대표적인 예이다. 고려사에서 모면뒤에 국조 원덕대왕이고 추존된 보육이 그형 제건의 딸 덕주를
처로하여 거사가 되어서 마하감에 목암을 짓고 살았다. 이때 신라의 풍수사가 이석을 보고 "이곳에 있으면 반드시 대왕의 천자가 와서 사위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과연 당의 숙종 황제가 미복을 하고 산천을 편유하는 길에 이곳을 들러 보육의 둘째달 진의와 인연을 맺고 작제건을 낳았다. 뒤에 추존되어 세조대왕이 된 작제건은 용녀를 아내로 맞아 금돈의 터에 살고 있는데 신라의 승으로 유명한 풍수 도선이 한반도 풍수행각 도중 이곳에 도착했다. 때마침 이 제건이 새집을 지으려 하기에 산수의 이치를 가르치고, 신궁의 거처도 잡아 주며 장차 통합삼한의 주인을 낳을 것이다 라고 일러주었다. 그 예언이 적중하여 새집에 옮겨산 그달에 왕후는 임신했고 달이 차서 낳은 아이가 고려태조 왕건이었다고 한다. 이야기는 고려 시대에도 주택풍수를 믿었다한다.



함경남도 덕원군 적전면 용주리는 이 왕가 발생지로 알려져 있다. 그 마을은 중간에 신적전천이 흐르고 북쪽 산기슭에 남면해 있다. 마을안에 작은 비각이 있는데 그 비분에는 조선이 조상과 땅의 관계에 대해 적혀 있다. 이것을 풍수적으로 보면 이명부터 그럴듯하다. 규모는 크지 않아도 천연적인
장풍득수의 땅이고 용주처럼 생긴 땅이다.

용주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태조 이성계의 사대조 이만사는 본래 전라북도 전주에서 살았으나 어떤일로 해서 전주관찰사의 미움을 받아 그곳을 일거할 수 없게 되자 강원도 삼척으로 옮겨살다가 다시 삼척에서 용주리로 이주했다고 한다. 그것이 고려고종때였으니 이 땅은 태조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쳐 산 곳이다. 이암사는 여기서 태어난 이행리와 함께 한때 선주 덕원 망어사에 임명되어서 몽고군을 막았으나 끝내 몽고에 항복하여 원조를 섬기면서 지금의 함북 경흥에 있는 두만강 밖의 간동에 거주하게 되었다. 이만사가 죽은후 이행리는 북방의 난을 꾀하여 다시 용주리에 돌아와 살았는데뒤에 함흥으로 옮겨서 살다가 이춘을 낳았다. 이춘도 또한 용주리에 돌아와 신라가 다시 함흥에 가서 이자춘을 낳았다. 이자춘의 아들이 이성계이라 이와 같이 4대에 걸쳐 용주리는 조선의 발상지이라 태조 이성계가 여기서 고고의 소리를 울린 곳이며 깊은 원궁전 즉 준원전이라고 한다. 준원전 본궁이 있는 땅은 그 일대가 약 십리도 넘는 구릉이며 노송이 울창하여 영원히 번창할듯 하고 용흥강이 그 서북쪽으로 돌아 경치가 수려하고 정비되어 좋은 세를 지녔다. 이 구릉에 둘러쌓여 있는 곳으로 참으로 왕기가 절로 피어오르는 풍수적 길지인 것이다. 여기서 서남쪽 5리쯤 있는 신사에 있던 승려무학이 구상에 왕기가 서려 있음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이곳을 찾아 이자춘의 집을 발견했다. 무학은 이자춘에게 장자 귀자를 낳을것을 알려주었다. 이와같이 태어난것이 태조라고 전한다. 왕기가 피어오르는 길지는 풍수적으로 길지인 것이다.



양기의 의의

陽基라는 것은 산사람의 주거지란 의미이다. 생각컨데 생사를 나누어 상자를 암 사자를 陰이라는 것에서부터 사자가 사는 곳인 무덤을 음기 음택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상자가 사는 곳, 즉 개인의 가정 또는 산사람의 집단인 부락이나 도읍의 땅을 양택 또는 양기라고 이름 붙인것이다. 풍수상 보통 음택양기라 칭하지 음기양택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생사 양자의 주거를 풍수적으로 말할때 무덤을 陰宅이라 하고 주거를 陽基라고 한다.

양기의 종류는 산사람의주거인 토지, 즉 양기에는 대체로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국, 도, 주, 읍과 같이 민중의 생활 장으로서의 것이고 하나는 개인 가옥의 택지이다. 그렇지만 산사람의 주거는 사자와 달리 그 생활 관계 때문에 마을에서 떨어진 고독한 생활을 영위하지 않고 어는 정도 집단 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엄밀한 의미에서 양기는 집단과 개인이라는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고 집단 생활 하나일 뿐이다. 집단적 양기는 일단 이것을 설정한 이상 그 후에 지기의 쇠손을 추지하여도 그 양기가 사람들의 생활장인만큼 쉽게 다른데서 찾기 어려울뿐 아니라 설사 구했다 치더라도 거리의 관계, 혹은 구처에 대한 집착 등의 관계 때문에 이전하기가 쉽지 않다. 고려말엽 나라가 어려움에 빠지자 국도 개성의 기운이 이미 쇠퇴하였으니 도읍을 평양 또는 한양으로 옮겨야만 한다는 천도설이 계기되어 할 수 없이 옮기지 않을 수 없었던 예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서 개인적 양기는 공대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할때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옮길 수 있다.
풍수의 본질은 천지의 생기를 땅을 통해 받아 인생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있으므로 이런점에서 음택이나 양기나 동일하다. 양기에 있어서는 그 땅의 형세가 음양 충화하고 오행상생하고 따라서 생기가 충일하는 곳이 길지인 것처럼 장풍 득수 사사방위 등 음택의 그것들과 다를바 없다. 단지 양기는 음택에 비해서 그 성질상 산골까지 사이의 소규모의 땅으로는 불가능하며, 상당히 넓은 토지와 생활에 필요한 자료의 공급이 용이한 땅이라야 한다. 아무리 광막한 형세를 이루고 있어도 풍수의 원칙인 장풍득수 양래음수 음래양수와 같이 생기의 축척과 화생을 촉진해야 할 음양 조화의 형세가 아니면 여하한 좋은 집을 지었다고 해도 풍수적으로는 극히 무의미한 것이다. 반드시 음양 조화 해야할 지세의 요소를 구비한 곳이어야 한다. 그런데 양기는 가옥 한채를 짓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백가구 천가구의 행복을 위한 곳이 상위 대지라고 한다. 한집의 건물만 조영할 수 있는 소규모의 땅은 아무리 길지라도 대지라고 하지 않는다. 왜나하면 백자천손의 번영을 위하여 분가할 수백가옥의 터전으로서 부적당하기 때문이다. 즉 양기의 혈은 음택의 혈과 같이 사방 십보내에 한한 협소한 것은 안되고 적어도 사방 수십보 수백보 수만보 넓을수록 좋다. 양기는 지엽이 번성하는 곳인 까닭에 넓고 생기가 모이는 곳이어야 한다. 같은 생기를 받고자 해도 음택은 그 생기가 모이는 혈이 작를 바라고 양택은 그것이 크고 넓기를 바란다.

또한 음택은 땅속을 흘러 모이는 생기를 직접 받는데 반해서 양기는 생기 있는 땅위에 주택을 지어서 간접으로 생기를 향유하는 것이나 음택은 직접 땅속의 생기로부터의 영향을 양기는 형세의 영향을 중시한다.

즉 양기는 땅속의 생기와는 간접적이며 지상의 형세 유형과는 직접적으로 그 기를 향유한다.



고려 국도 개성은 솟아오른 칼날의 형태를 이루는 한양의 삼각산 때문에 멸망했고 무학이 한양에 궁성을 지을때 이 지형이 춤추는 형태이기 때문에 우선 궁성을 축조해서 학의 나래를 억누른 후에 궁궐을 세운 것은 양기를 풍수적으로 보아 그 유형을 중요시 했다는 이야기이다.
산이 멀리서 다가오고 물이 깊이 에워싸는 곳이 양기의 대표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양기풍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첫째 : 수구가 거칠게 이지러지고 넓게 비어 있으면 좋은 논이 많고 아무리 큰집이 있어도 후세에 전할 수 없어 자연히 없어지고 만다.

둘째 : 야세는 사람은 양기를 얻어서 살고 하늘은 양광이니 하늘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살지 말지이나 들은 넓어야 터가 좋고 일월과 풍우를 잘 받아서 훌륭한 인물이 나오고 질병이 적다. 특히 주의할 것은 사방이 산이 높아 해 뜨는 것을 보기 어렵고 일찍 해가 지며 밤에 북두칠성을 보기 어려운 곳은 귀신이 들끓고 병이 많은 곳이다.

세째 : 산형은 옛 풍수가들이 말하듯이 누각이 나는 듯한 모양을 하고 주산이 수려 단청 청명한 곳이 제일 좋다. 뒤로는 들이 펼쳐지나가 갑자기 높고 큰것이 되어 가지와 잎을 묶어 동부를 만들어 궁부로 들어가는 것처럼 무거운 지붕의 집처럼 생긴곳이 다음이다. 사방으로 산이 멀고 평평하고 산맥이 평지로 떨어져 머무는 곳이 양기이다. 특히 내룡이 끊어지고 생기가 없는 곳은 나쁜 곳이다.

넷째 : 토색은 땅색이 길하지 않으면 인재가 나오지 않는다. 산중이건 물가이건 땅색이 좋고 돌이 많고 샘이 깨끗하면 살만한 곳이다. 만일 흙이 누렇고 질면 사토이며, 물도 깨끗하지 않으면 이러한 곳에서는 살지 않는 것이 좋다.

다섯째 : 水理다. 산에 반드시 근원과 배수가 있으면 생화하고 물은 오고 가는 것이니 뒤로 종육이 있으면 길하다. 양기는 묘와 달라 물은 재산을 관리하는 것이므로 물가에 부잣집이나 명촌이 많고 산중이라도 물이 있으면 살 만하다.


여섯째 : 조산조수 조산에 석봉이 있도 떨어지는 형태 엿보는 모습의 기암괴석이 산의 위아래로 나타나고 장곡충사가 보이면 좋지 않다. 멀리보면 맑고 가까이 보면 밝은 산으로 보기에 즐겁고 싫지 않으면길하다. 조수는 물 밖의 물이니 작은 시내나 강은 역조하면 좋고 큰 강에 이르러는 역수하지 않아야 한다. 무릇 큰 강을 거슬러오는 곳에 집이나 무덤을 쓰면 처음에는 흥하는 것 같아도 오래되면 망하는 곳이니 경계하라. 그것이 용과 만나 음양이 합하여야하고 구불구불 오는 것이 좋으며 일직선으로 된 것은 좋지 않다. 집을 지어 자손만대로 전하려면 능통해야 한다. 위의 여섯가지 항목은 음택 양기 다 해당된다.

이 여섯 항목의 왕장에서 江居 溪居 등 두 군데를 살만한 곳으로 들었다. 강거는 평양 춘천 여주를, 계거는 도산 하희가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다. 평양은 달리는 배의 형상이기 때문에 우물을 파지 않도록 하고 명주는 회룡고조형이기 때문에 신라의 서울이 되었다. 善山의 산천이 청명하기 때문에 인재는 거의 영남에서 난다고 하여 영남의 인재는 선산에서 난다는 말이 있다. 개성의 안산인 진봉산은 옥녀장매형이기 때문에 이곳을 도읍으로 삼은 고려는 대대로 중국 공주에게 장가들고 필산이 있기 때문에 이곳의 사람들이 과거에 급제하는 사람이 많다. 또 백호가 강하고 청룡이 약하기 때문에 名相이 없어서 무신의 논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조선땅의 전체의 풍수를 말하여 그 모습이 마치 중국을 향해 절하고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중국에 순종하였고 또 넓은 들이 적기 때문에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 중국의 서면에 있는 오량캐들은 중국에 대하여 반항하였어도 조선만은 자기땅을 잘 지키면서 중국을 섬겼다고 양기풍수로 설명하는 사람이 많다.
나라의 흥망성쇠가 지세 지형 지리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어왔다.

삼국시대 이래 나라의 왕이 된자는 그 도묘와 천지의 신기를 모셨다. 또 산천을 신으로 모셔 제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은 국운이 천지산천의 영향을 받는다는 신앙때문이다. 이 신앙이 바로 풍수신앙이다. 그런고로 산천신기를 제사지낸 신앙의 의식 내용이 산의 힘 川의 힘을 시인하고 천의 힘 땅의 힘에 의뢰하여 인생의 행복을 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력지덕의 선악성쇠가 인생의 운명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풍수신앙을 받아들이는데 지극히 적당한 소지가 되어 주었던 것이고 그에 따라 양기 풍수 신앙이 확고부동한 민간신앙으로 뿌리를 내렸다. 고려사에 의하면 고려 태조 훈요중에는 국역풍수 조항도 있다. 모든 사원을 장건할 때는 도선의 풍수에 따라 산수의 순역을 모아서 세우라. 도선이 말하기를 점쳐서 정한 곳이 아닌곳에 세우면 지덕이 없으므로 창업이 오래가지 못한다고 했다. 풍수에 따라 흥망성쇠가 이루어진다고 우리 선대는 믿어왔다.


주위 환경에 대하여

첫째, 산등성 마루가 끝난 벼랑 밑 또는 산골짜기의 목은 좋지 않다. 산꼬리의 끝이란 산마루가 다해 평지를 향해 급하게 비탈진 언덕아래를 말한다. 골짜기의 목이란 산사이의 경사를 급하게 흐르던 물이 평지에 이르러 갑자기 잔잔해지는 곳이다. 가상에서는 이러한 지형의 물의의 홍수나 사태에 휩쓸릴 위험이 항시 따른다고 경계한다. 홍수때에는 산이 깍인 토사가 다량으로 흘러서 골짜기의 목을 꼭지로 하여 부채모양으로 퇴적한 땅이 생긴다. 이렇게 형성된 선상지는 뒤에 산을 등지고 앞이 시원하게 틔어서 경치도 좋고 교통편도 편리해서 주택지로 적합한 환경처럼 보인다. 그러나 홍수 급류 등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곳이다.

둘째, 길이 막다른 곳에 집을 지으면 좋지 않다. 옛날에 이런 곳은 싸움이 났을 때 적의 습격을 받기 쉽고 폭풍이 불 때 바람은 집과 집 사이의 길을 빠져 막다른 집에 세차게 불어온다. 막다른 골목인 경우 뚫린 샛길이 없으면 불길이나 재난이 닥쳤을 때 피할 길이 없다.

세째, 주택 서쪽에 큰 길이 있으면 길하다. 이유 중 하나는 개구부가 적은 부위나 서쪽의 강한 저녁해를 피하기 위해서도 건물 구조상 개구부가 적은 출입문이나 현관을 만든다. 시끄러운 소음이나 해로운 배기 가스를 막는 역할도 한다.

넷째, 대문앞에 큰 나무가 있으면 흉하다. 사람의 출입에 지장을 줄 뿐아니라 벼락이 칠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집터의 북서편에 큰 나무가 있으면 길하다. 그 이유로는 가옥의 북서편에 큰 나무가 섰으면 여름에는 뜨거운 저녁해를 가려주고 겨울에는 흑심한 삭풍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여섯째, 주위보다 높은 집은 흉이다. 주위 환경과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일은 불행의 시초로 보는 가상의 기본사고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위험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일곱째, 임신중에 집을 짓거나 개조하면 흉하다, 공사를 벌이면 사람들의 출입이 많아져 주부의 일도 많아진다. 임신중에 고된 일로 인한 유산 등 있을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생활의 경험과 지혜 때문이다. 또한 신축한 집은 충분히 건조가 안되어 습기가 많아서 임신한 부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대지의 선택

첫째, 집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은 곳이 길하다. 집터는 남 뒤가 북인것이 이상적이다. 북이 높고 남이 낮은 북고남저의 터가 길하다는 뜻이다. 남이나 북을 가릴것 없이 경사지를 계단식으로 조성한 주택지는 축대가 완전한지 땅이 충분히 다지어졌는지 위에서 내리 밀리는 물이 수월이 빠져
나갈 수 있는지 경사지 전체의 토질이 사태를 유발할 위험이 없는 곳인지 등 사전에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하다.

둘째, 북동과 남서쪽에 들쭉날쭉이 없는 집터가 길하다. 동서남북 어느 방위든 조금도 이지러진 곳이나 내민 곳이 없어 똑바른 것을 최상이라 할 수 있다. 집터는 들쭉날쭉이 있는 것 보다는 네귀가 반듯한 편이 터를 유효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남쪽에 빈터가 있는 집은 길하다. 남쪽에 빈터가 있으면 네가지 좋은 점이 있다. ?햇볕은 잘 받을 수 있다. 햇볕은 집안에 따뜻한 밝음, 위생적, 정신적 안정을 가져온다. ?통풍이 잘 된다. 고온다습한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프라이버시를 지키는데 편리하다. 출입문이나 창문 마루문 등 개구부를 남쪽을 향해 크게 낼 수 있다. 만약 남쪽에 대지의 여유가 없으면 바깥에서 들여다 보이고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고 먼지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방의 목적에 따라 배치할 수 있다. 밝은 햇살을 충분히 받아야 할 거실, 식당, 아이들 방에 비해 서재나 어른들의 방은
차분한 북편이 좋기 때문이다.

넷째, 삼각형 집터는 좋지 않다. 삼각형의 대지가 건축면으로 볼 때 아주 다루기 어렵다. 작은 평수의 네모 반듯한 집보다도 건축비가 많이 든다.

다섯째, 좁은 집터에 큰 집을 지으면 대흉이나 방화 통풍, 채광, 균형과 조화 등을 고려해서 건평은 대지면적의 10분의 5를 초과해선 안좋다.

여섯째, 습기가 있는 대지는 성토하면 길하다. 대지는 배숭 지장이 있거나 이와 인접하는 도로면보다 낮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곱째, 정원에 크게 자라는 나무를 심는 것은 좋지 않다. 북동쪽이나 남서의 방위에 나무가 있는 것을 크게 좋지 않게 생각한다. 주택의 조건이 자연상태에 맡겨져 있던 시대에 채광이나 통풍을 가로막고 낙엽이 집을 상하게 하는 등 피해를 가상에서는 경계한 것이다.

여덟째, 가운데 뜰에 나무를 심거나 못을 파면 좋지 않다. 한 집안 건물과 사이에 있는 마당을 가운데 뜰이라 한다. 이 가운데 뜰에는 나무를 심거나 못을 파거나 그밖에 땅을 습하게 하는 따위 일을 크게 흉하다고 하여 금하고 있다.

아홉째, 정원에 돌을 많이 파는 것은 좋지 않다. 땅이 가지고 있는 化生하는 힘 양기 기쁨 말하자면 흙의 생기를 누르고 틀어 막아 버리는 결과가 된다. 또한 돌은 열을 받아 뜰안이 덮고 더운 기운이 집안까지 들어온다. 겨울에는 이와 반대 현상이 난다. 또 장마철에는 물기의 증발을 방해하여 침침하고 우중충한 정원이 된다.

열째, 시냇물이 택지만을 통과하는 것은 좋지 않다. 택지 안에 물줄기를 끌어들이는 것을 꺼리며 냇가에 집을 짓는 것을 흉상이라 한다. 냇물이 흐른다는 것은 그 주위가 낮은 지대임을 말하고 낮은 땅은 항시 물의 위험을 받는다. 바람, 서리, 추위, 우박 등 천연 재해 중에서 가장 무섭고 피해가 큰 것은 홍수, 가뭄이다. 경주의 안암리나 포석정, 경복궁, 비원 등 옛 궁궐의 정원 양식을 보면 시냇물을 끌어들이고 연못을 파서 정자를 지었지만 각별히 축대 섬돌 주초를 높이 쌓고 곁에 언덕을 마련해서 물난리에 대비했음을 볼 수 있다. 가상에서 흉상의 요소가 있을 경우는 보완할 방법을 강구하면 흉상도 길상으로 바뀐다고 할 수 있다.

열한번째, 너무 높은 담은 흉상이다. 담이 높으면 밖으로부터 발견될 염려가 없어서 거리낌없이 여유있게 도둑이 도둑질하기 좋고 또 다른 이유는 미관상 좋지 않다. 지나치게 높은 담은 전체의 품성이나 인상을 나쁘게하고 살고 있는 사람의 옹졸함과 마음의 고립심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와의 흉함을 거부하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다.

열두번째, 집과 담 사이가 가까우면 좋지 않다. 대지가 좁은 곳에 집을 짓고 담으로 둘러 막으면 집과 담사이가 좁아서 답답하고 해가 잘 들지 않고 통풍도 나빠서 좋지 않다. 이웃과 가깝다고 해서 담을 높이 올려봐야 이층에서 내려다 보면 별 차이가 없으니 이웃과 상의해서 내려다보이는 창에 가리개를 해서 이웃주택의 내부를 관망할 수 없도록 강요보다는 이해와 협조로 하면 좋다. 가리개를 해도 덜 불편한 쪽, 즉 마이너스가 적은 쪽에서 하는 게 좋다. 남쪽이나 동쪽보다도 북쪽이나 서쪽으로 창이나 있는 집편에서 하는게 좋다. 개구부가 아무리해도 밖에서 들여다 보일때는 가리개를 하는게 좋다. 햇볕이나 통풍은 충분이 확보하면서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아야 좋다.

풍수설은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낡은 민간신앙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사실은 가장 절실한 현실적인 문제이다. 풍수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고 왕성한 생기를 보전하는 지혜와 경험을 체계화해서 얻은 결실이 풍수설이다. 풍수상 명당인 서울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여 통치에 유리하고 비옥한 평야가 열려서 양석이 보장되고 한강을 끼고 있으니 수륙 교통이 편하고 국방상으로도 북쪽에 북한산이 막혀 아늑하고 한강이 띠를 둘러 수비하기 쉬운 현실적 조건도 아울러 갖추어져 있다. 서울의 좌청룡 우백호 주택지로 화했고 모든 풍수적 조건과 현실적인 국방 정치, 교통, 경제상의 유리한 조건을 갖춘것도 또한 풍수설에 맞춘 때문이다. 가상은 어디까지나 사람이 사는 집으로 봐야 한다. 옛날부터 풍수와 가상은 살기 좋은 환경, 살기좋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쌓이고 쌓인 경험과 슬기로운 지혜의 누적위에 음양 오행설이나 민간 신앙으로 변모했다.

현대가옥에도 충분히 활용하고 현대건축학이 읽어버리고 있는 점까지 일깨워준다. 우리의 풍토와 양식에 맞는 풍수와 가상을 찾는 진리의 기쁨도 있다.


주택의 크기와 배치

1. 정면의 폭보다 안길이가 긴 집은 길하다

정면의 폭 즉 현관이 있는 쪽의 폭보다 안길이가 긴 집은 유복하게 되고 오래도록 길상의 집이다. 이와 반대로 정면의 폭이 넓고 안길이가 짧은 집은 흉상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유는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세금관계이고 두번째는 칸막이 관계이다.
옛날에는 그 집의 도로에 면한 길이 즉 정면폭의 길이로 세금 부과의 기준을 삼았었다. 세금을 많이 내야 했으므로 정면폭이 좁은 것은 유복이라 했던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안길이가 긴 집은 칸막이를 하기 쉽다는 점이다. 창문이나 마루 등 집의 개구부에서 밖으로 면하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즉 사적인 방을 집 깊숙이에 배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에는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곳, 식구끼리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 부부와 가족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있다. 순서에 프라이버시를 중시해야 하며 외부로 부터 멀리 떨어진 곳이 바람직하다. 이 가상의 말은 가옥의 형태에 해당되는 말인데 대지의 형태에 대해서도 꼭같은 말을 할 수 있다.

2. 옆으로 길기만한 집은 흉

본체가 옆으로 길기만 한 집에서는 가족이 우환으로 고생하게 되어 악상의 집이다. 이것은 앞 항의 반대 경우를 생각하면 된다.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맨션 칸막이의 대부분이 이런 가옥형태라고 볼 수 있다.
맨션의 대부분은 대지에 빽빽하게 세워져 있다 가급적 많은 호수를 짓기 위해서 동서는 짧고 남쪽으로 길게 칸막이를 하여야 한다. 일광이 들어오는 면적은 아주 좁은 것이다. 빨래 말리는 장소조차 신통치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난방과 세탁물의 건조로 고생하는 집도 있다.

3. 북동쪽 남서쪽 요철이 없는 집은 길

북서쪽과 남동쪽은 창문 따위를 벽면보다 나오게 짓는 편이 좋고 북동쪽, 남서쪽은 그와반대로 벽면보다 들어가게 짓는 편이 좋다고 한다. 이 방의 방위에 대해서도 나오게 짓는 것이 좋으냐 들어가게 짓는 것이 좋으냐 하지만 결국은 동서남북 그 중간 방위도 모두 들쑥날쑥 한 것이 없는 네모반듯한 집이 좋다. 두번째로 사각형으로 집을 짓는 것이 쉽고 비용도 절약되는 것이다.

4. 가장의 방은 집 중심에 두는 것이 길하다

가상으로 볼 때 방위의 원점은 그 집의 중앙이 되며 제일 중요한 방인 주인의 거실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5. 방의 배치는 거실을 중심으로 해서 하는 것이 길

가상에서는 거실을 중심으로 해서 방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현대에도 방을 배치할 때 거실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 되고 있다. 한동의 주택에는 잠을 자기위한 공간과 식사하기 위한 공간 그리고 생활을 위한 공간등 세가지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방들은 배치할 때에는 관계가 깊은 방 예컨데 부엌과 식당부엌과 가사실 침실과 욕실, 화장실 등은 가깝게 그리고 부엌과 침실, 서재등은 가급적 멀리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능률적이고 생활하기에 편한 집이 가상으로 볼때 길한 집이라 할수 있다.

6. 집 중앙에 쓰지 않는 방이 있는 것은 흉

가상으로 볼때 집안에서 제일 중요한 장소는 중앙이며 이곳을 활용하지 않은 채로 두는 것은 대흉이다. 집의 평면계획은 이 용도가 제일높은 공간을 중심부에 두고 그 주위에 필요한 공간을 배치하는 것이 생활하기에 좋다. 집중앙에 배치해야 할 방은 거실이다. 거실에서 일가가 단란하게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응접실 또 식당으로도 사용하는 다양한 방이다.

7. 부엌은 동향이 길

하루가운데 기온과 실온이 낮은 시간대에 일광이 제일 잘 비치는 방향이다. 온도가 상승하는 오후에는 햇빛이 들지 않으니 너무 더워질 염려가 없다.

8. 부엌의 불이 외부에서 보이는 것은 대흉

부뚜막에서는 불이 타고 있는 것을 외부사람이 볼 수 없는 곳에 만들어야 한다. 부뚜막의 불은 신성한 것이며 외부에 지나다니는 사람은 부정하다는 사상이다.

9. 노인방은 동남쪽에 만드것이 길

동남쪽은 남쪽에 노인방을 배치하는 것은 좋다는 뜻이다. 노인은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으므로 가급적 조건이 좋은 방에서 기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광은 노인의 건강에 제일 좋은 약이다.

10. 침실이 문과 일직선으로 위치하는 것은 흉

문에서 똑바로 일직선인 곳에 침실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는 가상의 말이다. 식사하는 곳과 침실 그리고 거실은 주택의 삼요소이다. 그 중에서 침실은 가장 기본이다. 안쪽으로 현관과 똑바로 일직선 위치에 있는 것보다 좌우로 치우친 곳에 있는 편이 좋다.

11. 침실이 부엌 가까이는 좋지 않다

침실은 외부와의 차단이 필요하고 집안에서도 사람들의 행동이 적은 곳에 위치하며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 일조와 통풍이 잘 되어야 한다.

12. 현관은 대문에서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해야 길

바깥 대문과 현관이 일직선이고 현관이 밖에서 들여다 보이면 흉하다. 현관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쏠리게 하여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문과 현관사이에는 나무를 심어서 시계를 가리는 것이 좋다.

13. 뒤쪽으로 출입구가 없는 집은 흉

큰집이든 작은 집이든간에 앞쪽에만 문이 있고 뒤쪽에 문이 없는 것은 불길하다고 한다. 이것은 안전과 통풍의 두가지 이유를 배경으로 한 말이다.
출입구를 두개 이상 낸다는 것은 어떤 집에서나 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창문을 내게 마련인데 통풍은 창문으로도 충분하다.

14. 욕실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라

첫째, 부엌 세탁장과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
둘째, 급수 배수 관계로 부엌, 세면소, 세탁장, 화장실 등과 가까운 곳이 좋다.
셋째, 침실과 가까운 곳이 좋다.

15. 집 중앙에 변소를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가상에서는 집의 중앙을 아주 중요시 한다. 중요한 곳에 변소와 같이 부정한 장소를 짓는 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가상에서 지적하고 있다.

변소 위치는

첫째, 침실에서 가까운 곳
둘째,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거실이나 식당등을 지나가지 않는 곳
세째, 부엌과 욕실 등 급배수가 필요한 곳과 가급적 가까운 곳 세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16. 변소와 문간이 마주 보이는 것은 흉

변소나 대문과 마주보이는 곳에 일어서 외부사람들 눈에 많이 띄는 것은 꺼렸고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그곳에 변소가 있다는 것은 손님에게 좋은 일이 아니고 주인에게도 바람직스런 일이 아니다.

17. 안채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사랑채를 짓는 것이 좋다

사랑채가 안채 서쪽에 있으며 더구나 복도에 의해 두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것은 길상이나 사랑채는 안채보다 이런 가치가 낮은 까닭에 서쪽을 택해서 짓는 것이 좋다.

18. 창은 동향으로 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을 창문이라고도 하듯이 기둥과 기둥 사이를 모두 개방하는 창도 만든다. 창은 창문의 변형으로서 그 기능하는 바도 창이라기 보다 문의 기능에 가깝다. 이에 비하여 서양의 윈도우는 바람구멍, 바람눈 정도의 크기 밖에 없다. 이런 차이는 기후가 다르다는 점, 건축양식이 다르다는 점 두가지 이유에서 생겨난 것이다.


가옥의 구조

1. 나무가 처마나 차양을 뚫고 뻗어나 있는 것은

가상에서 구멍을 ?는다든가 밸런스를 흐트러 놓는다든다 부수는 것을 자연의 이치에 어긋난다 하여 불길하다고 본다. 정원수가 처마나 차양을 감아돌아 자라지 못하는 것도 자연의 은혜를 제약한다 하여 나쁘다고 본다. 그 이유는 첫째 집 옆에 큰 나무가 있으면 그 나무가 건물에 위해를 줄 염려가 있다.
태풍이라든가 돌풍을 만나서 나무가 부러진다든가 나무가 쓰러지는 일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나무가 바람에 흔들려서 가옥을 손상시킬수 있다. 태풍과 돌풍이 아니더라도 낙엽과 나뭇가지가 지붕에 잔뜩 쌓여서 지붕을 상하게 한다. 두번째 이유는 대지를 망가뜨릴 위험이 있다는 말이다. 처마 차양을 꿰뚫을 정도의 큰 나무가 집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건물 밑에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무는 높이만 자라는 것이 아니고 뿌리도 성장하게 되는 것이므로 주택을 신축하는 시점에서는 별 지장이 없다하더라도 나중에 주택의 기초를 망가뜨려 집 전체에 악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세번째 이유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라난 나무를 베거나 옮겨 심지 않고 그대로 두고 집을 지으면 공사의 영향 일조, 지하수 관계 등으로 애써 살려 놓으면 나무가 시들어 죽는 일이 많다.

2. 기둥 사방에 문이 있는 것은 대흉

가상에 의하면 한 개의 기둥에 사방으로 문이 나 있으면 그 집안에서는 환자가 생기므로 나쁘다고 하였다. 이런 경우는 밭전 자(田) 집에 있는 일로서 드문일이다. 밭전자의 평면집은 네개의 방이 각각 기둥을 가운데 두고 배치되는데 대가족 제도였던 옛날에는 더러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미닫이 문만 열어젖히면 큰 집회나 연회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형태의 집이다.
흉이 되는 첫째 이유는 프라이버시가 존중될 수 없고 방의 독립성이 적다. 벽이 없으면 방음과 방한 면에서도 불충분하다. 두번째 이유는 기둥 자체가 방해물이 된다는 것이다. 벽체에 의해 건물이 지탱되는 것이 아니고 기둥으로 지탱시켜야 하므로 굵은 기둥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 활동에 방해도 되고 구하기도 힘들고 값도 비싸게 된다. 세번째 이유는 이런 집에 사는 사람은 활동이 불편하다. 문이 한군데로만 집중되면 오른쪽에서 온 사람, 왼쪽에서 온 사람 문을 여는 순간 부딪치는 등 온통 가정 내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3. 대들보가 실하지 않는 집은 나쁘다

대들보란 가옥의 제일 윗부분을 가로 지르는 들보를 말한다. 대들보가 튼튼하지 않은 나무로 이어져 있는 나무인 경우는 대흉한다는 것이다. 대들보는 지붕을 지탱해주는 들보이므로 튼튼해야 하는 것이 첫째 조건이나 최근에는 굵은 나무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들보를 사용하여 철골 들보를 사용하여 목철혼합구조로 사용하면 강도가 좋다.

4. 기둥을 들보보다 중시하는 것은 길하다

집을 지을때 옛날에는 여러가지 의식이 따랐었다. 지신제 입주제 상량제 등등이 있었던 것이다. 입주제란 주몙돌 위에 가옥의 골조가 되는 기둥을 세울 때 지내는 제례이며 상량제란 그 기둥 위에 대들보를 얹을 때 지내는 제례이다. 세상에서는 이 상량제를 중시하고 입주제는 우습게 보았다. 그래서 입주제는 도중에서 없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가상에서는 상량제보다 입주제를 더 정성껏 지내야 한다.

5. 마루가 높은 것은 좋다

마루가 낮으면 지기 즉 땅속의 습기를 받아서 질병에 걸린다거나 재해를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루는 높은 것이 좋다. 목조마루는 마루밑의 통풍이 잘 되게 만들지 않으면 습기 때문에 썩기 쉬워서 내구성이 약해진다. 또한 습기가 올라오므로 건강 등 좋지 않은 면이 많다.

6. 고저가 있는 바닥의 집은 대흉

하나의 평면위에 고저가 있는 것을 가상으로 볼때 대흉이라 한다. 이런 구조를 가상에서 대흉이라고 하는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위험하다는 점이다. 높이가 다르면 사고의 원인이 된다. 조사통계에 의하면 주택안의 사고는 계단에서 일어나는 것이 최고라고 한다. 그 다음이 바닥의 고저가 다른데서 일어나는 사고라 한다. 인간은 바닥이 평평한 곳을 걸어 다닐때가 가장 무사하다고 한다.
또 한가지 이유는 궁중양식이란 점이다. 임금이 신하를 내려다보게 됨으로써 임금의 전위를 세우는 것이니 주인의 마음에 오만과 교만을 불러 일으키게 함으로써 그 집안을 멸망시킬 것이니 대흉이라 보는 것이다. 또한 바닥에 고저가 있으면 심리적으로 집안을 좁게 느끼게 만든다.

7.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철자형의 집은 흉

건물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뫼산자(山) 또는 불화자(火)와 비슷하다는 것, 즉 철자형(凸子形)인 것은 집의 중앙부가 2층이고 좌우는 난층집인 경우이다. 이러나 집은 추위에 어깨를 드러내놓고 있는 빈상의 집이다. 물이 난다거나 혹은 돈이 많이 들 일이 생기는 것이 이런 집이므로 이런 구조는 피하면 좋다. 凹凸이 있는 집의 경우에는 외부의 힘에 견디어내도록 할 것이며 강도 높은 재료를 사용하여 집 전체를 강하게 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

8. 지붕의 앞뒤가 낮고 중앙이 높은 것은 흉

지붕의 앞뒤가 너무 낮고 중앙이 높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凸形이 되는 집이다. 집의 모양을 생각하여 지붕의 형식 기울기 재질 등을 결정해야 한다. 지붕에 필요한 조건은 다석가지가 있다. 먼저 지붕의 기능면에서 내수성, 내구성, 온도변화와 바람 등 물리적 힘에 강할 것 내화성 집 전체를 아름답게 보이도록 할 것 또한 집에서 제일 위쪽에 올리는 부분이므로 가급적 가벼워야 좋다.

9. 끈기가 없는 토질의 대지는 흉

끈기없는 토질의 대지 자갈 투성이인 대지 너무 마른땅의 대지, 반대로 습기가 너무 많은 대지 등은 좋지 않다고 가상에서는 말하고 있다. 대지의 성질을 지질이라고 하며 지반과 토질 등 두 가지의 요소가 있다. 이 가상의 말은 주로 토질에 대해서 다룬 것이다.
부드러운 지반은 지진이 일어나면 크게 흔들려 좋지 않다. 모래땅이나 점토지나 일장 일단이 있으므로 사지와 점토지가 적당히 섞여 있는 토지가 좋다.

10. 안쓰는 우물을 매우는 것은 흉

우물을 매운 곳은 그 주변의 지질과 다르므로 지반의 부동침하가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데 그 위에 집을 짓는 것은 좋지 않다. 우물을 메울 때는 기와조각 돌멩이 쓰레기 등을 골라내고 토사로 메우면 좋다.

11. 수목이 무성했던 땅에 집을 지을 때는 뿌리를 안 남긴다.

땅속에 뿌리를 남겨두면 비록 길상의 집을 세우더라도 그곳에 사는 사람은 개울이 늦으며 고생이 끊이지 않는다. 지하에 나무 뿌리와 같은 유기물이 남아 있으면 발효하거나 썩어서 그곳에 구멍이 뚫리고 땅이 함몰되어 흰개미와 같은 해충이 집을 짓게 마련이다. 매립지 등은 반드시 건설업자에게
그 내용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12. 건물은 안에서 밖을 향하여 지어나가는 것이 좋다

집을 짓는 순서는 먼저 가옥의 형태를 만들고 거실과 그 주면의 방을 완성시킨 다음 문 등의 외부 공사는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옷을 입는데도 내복부터 입어 나가는 순서와 마찬가지로 건축공사에서 같은 순서이다.

13. 가옥을 부분적으로 개조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옥의 일부분은 낡은 대로 남겨두고 일부분만 고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즉 낡은 부분과 새부분이 함께 있으면 아주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이질적인 것과 연관되는 고로 양자상속이라는 발상이 나온다. 부득이 부분적으로 개축해야 할 경우는 ?낡은 부분과 새부분이 접촉되는 곳을 충분히 보강하여 강도의 격차를 줄일 것 ?외관과 내장의 느낌에 차이가 없도록 재료를 선택하고 시공하는 배려를 할 것 등이다.

14. 2층으로 증축하는 것은 나쁘다

단층집에 기둥을 이어서 2층집으로 고치는 것은 아주 나쁜 가상이다. 집을 개조하는 경우 세 가지 나쁜 점은 집의 수명이 짧아지고 비경제적이며 손상시키는 이유 등이다. 대지 가격 건축비도 비싼 오늘날에는 우선 필요한 넓이의 가옥을 세우고 장래에 증축할 계획을 생활 설계 가족의 증가 등을
고려하여 증축을 예정한 평면설계를 하는 게 좋다.

15. 두채의 집을 한채로 하는 것은 흉

두채의 집을 합쳐서 한 채의 집으로 꾸미면 기운이 쇠해지고 악운을 만나게 된다는 가상이다. 다시 말한면 평면계획이 엉망이어서 집이 넓기만 할 뿐 쓸모가 적다는 뜻이다. 널이에 어울리게 만들고 편리하게 만들려면 결국 주택안의 방을 거의 모두 재배치하지 않으면 안된다.

16. 외풍이 심한 집은 나쁘다

외풍이 심한 집은 가족들에게 병이 많고 꿈자리까지 뒤숭숭 하여좋지 못하다는 가상이다. 외풍이 심한 집은 싸구려집, 장수의 집, 노후화 된 집의 대명사이다. 창문과 개구부와 틀의 접촉이 불안전해 휘거나 비틀려서 틈이 생겼으니 금속성 건구로써 알루미늄 재료가 적당하다.


주택 재료와 설비

1. 장식이 많은 집은 나쁘다.

사치스럽고 지나칠 만큼 화려한 집은 흉상이며 청결하고 균형잡혀 있는 집은 길상이라고 가상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것은 건물 특히 주택을 짓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사고방식이다. 장식에 중점을 둔 나머지 신건재가 지나칠 만큼 유행되고 디럭스 주택으로 치달은 최초의 주택 건축에 반성을 촉구하는 말이다. 인간이 사는 집은 보금자리임과 동시에 의복과 같은 의미도 가지고 있다. 옛날 조선조 때의 대유 이율곡은 말했다.
집이란 비바람을 막아서 병만 나지 않을 정도면 되고 음식은 배만 고프지 않으면 족하다. 사실 우리의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이말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수단도 또 생활에 실체와는 갭이 생기게 마련이다. 현재 집을 새로 짓는 사람은 장래에 어떤 생활을 할 것인지 그것을 계산에 얹어야 한다. 건축가들이 먼저 생각해야 할 일인 동시에 넓게는 인문 과학 자연과학 전체의 과제이기도 한다.

2. 재목은 거꾸로 쓰는 것은 나쁘다.

재목의 뿌리쪽 즉 밑동쪽을 위로 하고 가리쪽 즉 위쪽을 아래로 하여 재목을 쓰는 것을 예주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재앙을 초래케 된다고 가상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것은 그 나무가 살아 있을때와 똑같이 세우는 것이 순리이고 자연의 이치에 맞는 일이며 나무의 精을 살린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밑동쪽을 위쪽보다 굵고 튼튼할 것이므로 힘을 많이 받는 방향으로 향하게 사용하는 것이 목재의 성질에 순종하는 것이므로 좋다고 본다. 제재란 목재에는 품질의 등급이 있다. 마디의 환신이 없는지 또는 썩거나 쪼개지지 않았는지에 따라서 등급이 있고 심재와 변재의 비율 나무결 등에 따라 등급이 있다. 특히 마디가 있느냐 없느냐 따라 목재의 품질이 결정되는데 마디가 없을수록 고급품이다.

3. 양목을 사용한 집은 좋다.

삼나무 소나무 등을 양목이라고 하며 이런 양목으로 집을 짓는 것은 좋지만 회화나무 밤나무 등 음목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가상에서는 말하고 있다. 양목이라고 말하는 것은 앞의 항에서 이야기한 바 있는 연재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골조 조작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목재이며 음목이라고 하고 나무는 경목으로서 공작하기가 힘들고 건조에 의한 비틀림이 크므로 골조나 조작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재질이란 것이다. 건축가들도 성질을 모르고 있는 신건재가 많이 있으나 내구력이 있는지 어떤지 장기간에 걸쳐 실험을 해야되는데 실험도 불충분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해답이 나와있는 건재 다시말해 케리어가 묻어 있는 건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의 지름길이다.

4. 지붕의 기와가 일그러져 있는 집은 나쁘다.

지붕의 기와가 가지런하지 못하고 일그러져 있는 집은 그 가족에게 환자가 생기는 상이므로 주의가 요망된다는 가상의 말이다. 지붕이 똑바르지 못한것은 주택의 슬럼화(Slumism)를 예고하는 기준이 된다. 주택이 슬럼화되면 그 결과는 첫째, 주택을 수선하지 않게 된다. 둘째, 그 지방의 인구밀도가 높아진다. 셋째, 주민의 근로 의욕이 감소된다.
지붕은 주택에서 제일 눈에 잘 띄는 부분이다. 이곳이 망가졌다는 것은 가옥 전체를 수선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슬럼화의 제 1조건에 해당된다. 앞서도 말한바와 같이 이율곡 선생이 집이란 비바람만 막으면 족한 것이라고 주택의 최저 한도를 가리킨 말이다. 이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중요한 것을 지적한 말이다. 요즈음 지은집 가운데는 비가 새는 집이 많기 때문이다. 지붕에 요구되는 6가지 성질 즉 내수성, 내구성, 미관, 가벼울 것, 내열성, 값이 싼 것 등이다. 현재 흔히 사용되고 있는 지붕재료에는 기와가 주종을 이루며 강한 알루미늄, 동 슬레이트, 아스팔트 싱글 등이 있다.

5. 대문 기둥이 비뚤어져 있는 집은 흉

대문은 담의 출입구 부분에 만들며 대지 건물과 외부를 연락하는 곳이다. 옛날에는 이 대문과 담장은 곧 그집 주인의 신분과 격식의 상징이었다. 대문 기둥이 비뚤어져 있다는 것은 주인의 위엄에 관계되는 일이라 심히 경계했다.

6. 대문이 크고 집이 작은 것이 나쁘다

대문만 크고 그 안에 있는 작은 것은 흉상이라는 가상의 말인데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한가지는 대문과 담장이 일체 하여 격식과 형태가 어우러져야 한다. 두번째 이유로는 대문은 가옥의 부속물이므로 가옥보다 대문만 눈에 띈다면 가옥 전체의 미관을 손상시킨다.

7. 대지의 남서쪽으로 배수하는 것은 나쁘다

보통 가옥을 신축할 때에는 양지 바른 곳, 즉 북쪽과 서쪽이 높고 남쪽과 동쪽이 낮은 땅이 제일 좋은 입지조건이다. 이런 입지조건을 전제로 해서 생각한다면 배수관은 높은 위치에서 부엌이나 욕실과 가까운 서북쪽에서 시작하여 다른 방향으로 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서남방향은 늘 석양이 드는 곳이어서 완전한 배수시설이 아니면 오수와 오물이 부패하여 악취를 내기 때문이다.

8. 대지안에 하수가 괴는 것은 흉

오수나 잡수 등의 배수가 안되어서 집의 대지안에 괴는 것은 아주 나쁘다. 흡입류에 의한 배수 방법때문에 우물물의 오염, 집 토대의 침식, 그리고 비위생 등의 세가지를 들 수 있다. 흡입류라고 하는 것은 배수를 위해 뜰에 구멍을 파놓은 것으로서 부엌과 욕실등에서 하수관을 끌어 이곳에 배수시키고 오수와 잡수를 땅에 스며들게 하는 자연 배수를 말한다. 주택업자가 지은 주택을 살때는 무엇보다 이 하수설비에 주의를 해야 한다.

9. 대지 남서쪽에 쓰레기장을 만드는 것은 나쁘다

가옥의 북동쪽 또는 남서쪽 방향에 부엌 쓰레기나 기타 폐기물을 모아두면 1년내내 일광을 받는 방향이기 때문에 온도가 상승하여 부패하기 쉽고 남쪽을 향한것에 마루나 거실을 꾸미고 정원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전망좋은 남서쪽 방향에 쓰레기 더미를 쌓아두면 전망이 좋아질 수가 없다. 가급적 북쪽에 만드는 것이 좋다.

10. 우물물이 좋은 것은 길

물은 그 맛이 좋으면 길하고 쓴맛이나 시큼한 맛이 나면 좋지 않다고 가상에서는 말한다. 또 깨끗한 물은 좋지만 탁한 물은 나쁜 조짐이 있을 것이라하여 경원 당한다.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것이 좋다. 산수가 인간을 만들고 또한 실용적인 면에서는 음료수와 논농사에 물을 대량으로 쓰기 때문이다.

11. 우물과 부뚜막이 나란히 있는 것은 흉

우물과 부뚜막을 나란히 배치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가상이다. 점술에 의한 사고 방식으로서 우물은 수로서 陰 부뚜막은 陽로서이다. 이 음과 양이 이웃해 있는 것은 대립의 상으로 좋지 않다고 한다. 또한 연기가 나고 패수가 나오는 부엌과 가까이 있다는 것은 비위생적이기 때문이다.

12. 조리용 아궁이가 3개 5개 있는 것은 길

열원이 많을수록 조리하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고 요리가 빨리된다. 혼자서 관리할 수 있는 수를 고려한다면 3개 5개가 적당하다. 전기밥솥 레인지 등 2개 그리고 오븐 토스트를 합친 5개 표준이다.

13. 남서쪽으로 천창을 내는 것은 대흉

남서쪽의 천창은 여름철에는 방안을 덥게 만든다는 점으로 볼 때 좋지않다. 천창으로 비가 스며들 위험이 있고 여름철에는 태양의 직사광선을 받음으로 방의 온도를 높게 하는 결점이 있다.

14. 지나치게 큰 천창은 나쁘다.

천창을 통해서 바라보이는 하늘 넓이와 천창을 단방의 밝기에 비례한다. 천창에는 시선 방해물이 거의 없을 것이므로 큰 창이 아니더라고 충분한 밝기를 얻을 수 있다. 창의 크기와 위치는 채광와 함께 통풍 받아들이는 햇볕 등과 큰 관계가 있으므로 너무 밝은 큰 창이 안되도록 하여야 한다.

15. 가구는 건조된 것이 길

이 가상의 말은 침실의 바닥을 높게하여 습기를 피하고 건조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침실전체의 건조는 침구의 건조를 말한다.

16. 집 한복판에 붙박이 화로를 만드는 것은 나쁘다

집 중심부는 제일 중요한 곳이므로 그 곳에는 주인의 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가상의 말을 뜻한다.

17. 빨래 말리는 곳을 용마루 위에 만드는 것은 흉

지붕위에 빨래를 넌다는 것은 집안의 상승기운을 억누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18. 남쪽으로 처마나 차양을 만드는 것은 길

우리나라 가옥에서는 기후나 풍토관계로 처마와 차양은 부득이 달아야 하며 현대에도 충분히 고려할 문제이다.

19. 차고 앞은 넓게 잡는 것이 좋다

장소는 도로와 직각이 되어 도로에서 들어올 때 후진으로 들어올 수 있는 위치가 이상적이다.

20. 창고 지붕은 들보를 남북으로 만드는 것이 길

창고지붕은 동서로 경사를 주고 들보와 방향을 남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1년내내 습도와 실온의 차를 작게 하기 때문이다. 창고는 통풍, 일조가 중요하다.

21. 창고 위에 주거공간을 만드는 것은 나쁘다

창고는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장소에 만들 일이 아니며 이와 반대로 창고를 만들어도 좋은 장소나 인간이 살기에 부적당하다는 의미이다.

22. 길상의 집에 길상인 사람이 사는 것이야 말로 대길

토지의 상이 길하고 집의 방위와 칸막이 모두가 길하여 조건이 갖추어져 있더라도 그곳에 사는 주인이 좋지 못할 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좋은 상의 토지와 좋은 사람이 삶으로써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는 의미의 말이다.


 

 

선인수맥감정연구회  010-6277-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