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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감정연구회 수맥정보-수맥을 좋아하는 개미

by 宣人 2011. 8. 5.

 

韓非子' (說林篇) 上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제(齊)나라의 명재상인 관중(管仲)과 습붕(濕朋)의 두 사람이 제환공(齊桓公)을 따라 고죽국(孤竹國)이라는 작은 나라를 정벌하려 떠난다.
그런데 갈 때는 봄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겨울이 되어 길을 잃고 말았다. 그래서 관중은 '이럴 때는 늙은 말의 지혜가 도움이 된다' 라며, 늙은 말을 풀어놓고 그 뒤를 따르니, 이윽고 길을 찾았다고 한다. 또 산 속을 전진하고 있을 때, 물이 없어 목이 말랐다. 그러자 습붕이, '개미는 겨울이면 산 남쪽에 살고, 여름이면 산 북쪽에 살므로, 개미집의 높이가 한 치라면, 그 지하 여덟 자를 파면 물이 있다' 고 말하자, 개미집을 찾아 그 아래를 팠더니, 과연 갈증을 해소할 물을 구할 수가 있었다.

한비자는 이 이야기를 인용 한 뒤, 이렇게 말하였다.
"관중과 같은 현인이나 습붕과 같은 지혜 있는 사람도, 모르는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늙은 말이나 개미의 지혜를 배운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그 어리석은 마음을 반성하며, 성현의 지혜를 배우려고 하지 않으니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닌가!" '늙은 말의 지혜(老馬之智)' 는 이 고사에서 나왔지만, 그 뜻이 변해 지금은 '경험이 풍부하고 숙달된 지혜' 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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