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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감정연구회 풍수정보-사무실 옆 거목 氣 빼앗아간다

by 宣人 2011. 11. 9.

동네 어귀 큰 나무는 필요 …주택은 숲과 일정 거리 유지해야

 

사람과 가까이 지낸 생물 중에 나무만큼 인연이 깊은 것도 드물다. 나무로 인해 복을 얻는가 하면 고목의 기운으로 두려움과 화를 입기도 한다.

 

 

한 나라의 부의 척도를 나무, 곧 숲이 얼마나 있느냐를 가지고 따지기도 한다. 부자 나라인 일본은 자국의 나무는 원시림 그대로 보호하면서 소비재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은 거의 전역에서 나무는 물론 숲을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북한 지역을 수백 리 여행하면서 지게를 지고 가는 사람을 겨우 한 사람 목격했다고 한다. 나무가 없어 지게조차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 그 나라의 나무, 숲의 상태라고 하겠다.

 

나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삶에 여유를 안겨준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같은 나무라도 산에 있거나 동네 어귀에 있는 경우와 집 안, 울타리 안에 있는 경우 등에 따라 사람들에게 미치는 기의 영향은 각각 다르다. 동네 어귀나 해안가의 방풍림은 동네의 기를 보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무들이다. 동네가 생길 때 조상들이 심어놓은 나무들이 좋은 예다.

이런 나무는 세대를 이어가면서 보호해야 한다. 그래야 동네가 망하지 않는다. 최근 무차별적으로 이런 나무들을 몰래 파내 정원수나 도시미화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하천의 직선화와 더불어 마을 어귀의 풍수적 비보림(裨補林)이 훼손되면서 마을 전체가 공동화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반해 사무실 건물이나 주택은 일단 숲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녹지의 부족으로 건물이나 주택 주변에 나무 그늘이 드리우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나무의 가지는 위를 향해 뻗어가 한편 뿌리는 땅 밑으로 뻗어간다. 이럴 경우 나무는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지기를 빼앗는다. 사무용 건물이나 주택이 울타리를 필요로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집이나 건물의 중앙에서 보아 북동쪽과 서남쪽에는 큰 나무가 없어야 한다. 특히 소나무나 밤나무 등 거목은 피해야 한다. 북쪽이나 북서쪽 혹은 서쪽에는 제법 큰 교목(喬木)이 있어도 괜찮다. 물론 이 경우에는 담장이 낮아야 한다.

전통 한옥의 정원수에서 볼 수 있듯이 향나무는 담장을 따라 심어도 무방하다. 그런가 하면 파초나 소철 등 음성이 강한 초목은 한두 그루 구색 갖추는 것이 좋지, 지나치게 많으면 흉이다. 사철나무 역시 담장을 따라 심는 것이 좋다. 최근 청계천 주변에 과실나무를 심어 화제를 모았듯이 정원수로 대추나무나 감나무·대나무 등은 위치나 방위에 관계없이 모두 길조를 가져다 주는 나무들이다.

혹 새로 이사 간 집이나 건물의 북서쪽에 수십 년 그 자리에 버텨온 큰 나무가 있다면 벌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방해가 된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옮겨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명에 대한 존엄성은 모든 생명체에 두루 통한다. 요즘 논의되는 수목장(樹木葬)도 정원수와는 거리가 먼 얘기다.

 

 

최영주 언론인·풍수지리 연구가 (sinmun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