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양택지를 얻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풍수지리를 자신의 생활 속의 한 부분으로 체질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마음이 항상 떠나지 않아야 함을 이르는 말로, 적극적인 모색과 더불어 이미 듣고 익힌 지식을 고루 다지고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풍수지리는 자연과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마음이 교감하여 쌓이는 정으로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학문입니다. 자연사랑은 거리의 원근과 무관하게, 언제나 우리와 함께 머물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친구이며 또 다른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기도한 자연의 존재를 인식하고 바르게 사귀어 가는 것이 풍수지리입니다.
용도상 분류한 양택지는 산 사람이 거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능동적인 사고와 몸짓이 가능한 곳으로, 자연이 일방적으로 주는 혜택을 누리는 곳이 아니라 자연과 우리의 마음을 나누는 장소입니다. 명당은 결코 돈과 권력으로 구하는 욕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바른 마음으로 자연사랑을 실천하고 정직한 생활로 적선을 쌓아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아래 사항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 우선 국(局 : 산이나 경계가 되는 것으로 둘러 싸여 있는 하나의 지역)을 살펴봅니다.
국의 형상이 주위의 산들이 감싸주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대도시는 각기 하나의 국을 형성하고 있으며 시골의 작은 마을도 하나의 국이 될 수 있습니다. 국은 주산이 어머니의 자상한 모습이며 주위의 산들이 정겨운 어머니의 팔처럼 안아주는 구조이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국이 어머니가 자식을 팔로 안고 있는 품안이라고 본다면 여러분이 얻고자 하는 땅도 자연의 품안에 자리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머니 품과 같은 자연의 품안에서 자연과 가슴을 맞대고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산중에 새로 터를 마련하여 공장을 건축하시는 분이나 전원주택을 지으시는 분은 반드시 어머니의 품과 같은 자연의 정이 있는 자리를 선택하여 건물을 건축하여야 합니다.
도시나 마을이 형성되지 않은 외진 곳은 양택지로 적당하지 않는 곳이 많아 신설공장이나 새로 전원주택을 지어 가시는 분들 중에 크게 힘겨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의 품안에 머무는 것이 좋은 것 또한 자연이 우리들의 모태이기 때문입니다.
2. 산에 등을 기대십시오.
자연은 여러분의 안식처입니다. 여러분의 피곤한 등을 기대어 편히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사에 균형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은 기꺼이 여러분이 앉거나 서 있는 곳에 등받이가 되어 드리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편안한 침대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산이 건물의 등 쪽에 자리하고 산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내려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 스며들기에 족한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산의 모양세를 잘 살펴야 합니다. 뒤의 산은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젖을 주는 모양으로 자리를 감싸는 모양이면 좋습니다.
화가 나서 등을 돌리고 있는 산에 기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상처 난 고통스러운 산에 기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미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피곤한 몸이 되어버린 나이든 산에 기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돌산처럼 부스럼이며 피부가 거친 산에는 곱게 육림의 옷을 입혀 내재된 강한 기운을 부드럽게 하여 사귀어 가면 좋겠습니다. 양택지는 용맥이 꽂히듯이 날카롭게 내려오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맥의 끝자락 아래 형성된 평지에 자리한 혈처를 찾아 건축물을 세울 수 있으나 반드시 주위의 산과 앞에 흐르는 물이 감싸 안아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택지는 용맥의 끝이 활착(벌어져 안는 모습)하여 아래 자리를 감싸는 곳이 좋은 곳입니다.
3. 발을 뻗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며 좋겠지만.
산(자연)을 기대고 자리한 곳이라면 발을 뻗어 편안한 곳이면 더 좋은 곳일 것입니다.
앞자리가 넓어 편안히 발을 뻗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지가 있음이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여름이면 발을 담글 수 있는 맑은 물이 앞에서 은파의 맑은 기운을 발산하는 곳이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하지만 넘치면 좋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앞의 터가 넓게 쭉 뻗어나가는 형국이거나 큰물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머무는 사람에게 족한 것만큼의 크기와 수량이면 좋겠습니다. 넘치는 것은 욕심이 되고 근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보이지 않는 물도 있습니다. 지표면에 얼굴을 가리고 있는 물들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은 비가 온 후의 물길이며 고임으로 알 수 있습니다.
4.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곳.
건물 앞에 있는 산의 모습이 아름답게 단정한 모습으로 정겹게 우리를 바라보면 좋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모양새는 우리들이 바라보기에 목이 아프고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주위의 산과 건물들이 적당한 거리에서 우리들의 친한 이웃처럼 편안하게 자리하여 더불어 살아 좋은 곳이라야 합니다 .
마찬가지로 주위에 건물도 우리들이 머무는 곳에 위압이 되는 높이, 크기로 험상궂은 표정이면 사귀기에 불편합니다. 서로에게 편안한 마음을 줄 수 있고 좋은 기운을 교환할 수 있는 건물의 규모로 적당한 거리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운은 일방적으로 받거나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교환하는 순환의 원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공생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는 이웃사랑이 필요합니다.
5. 태양을 사랑하는 사람.
양택은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인 특성상 겨울에는 북서풍이 여름에는 남동풍이 불어옵니다. 또한 겨울에는 햇살이 비스듬하게 실내 깊숙이 비추고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이 건물 위부분에 집중적으로 내리 쬡니다. 이러한 지형적인 조건을 감안하여 건물의 방향은 동남향을 할 시, 등진 산(배산)이 겨울의 차디찬 북서풍을 막아주며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자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자연스럽게 갖추어질 수 있습니다. 햇살 또한 남동방향이면 겨울에는 오랫동안 방안까지 햇살을 받을 수 있으면 여름에는 뜨거워진 오후 햇살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햇살보다 풍수지리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그 장소의 기(氣)(혈처)의 유무입니다. 강하고 맑은 기운을 찾아 주된 용맥을 찾다 보면 기운이 맺히는 곳(혈처)의 기의 흐름방향(주로 산이 있는 곳에서 평야지대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이 원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가 실제 더 많이 있습니다. 이를 경우 햇볕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용맥의 흐름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종합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을 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풍수지리에서는 용맥의 흐름(기의 흐름)을 중시하고 있는 경향입니다. 북향의 건물에는 햇볕을 얻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창을 크게 하거나 실내조명을 밝게 할 것을 권합니다. 햇볕 또한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여름철의 뜨거운 햇살은 발과 같은 햇볕가리개로 가려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갓 피어난 연초록의 새싹과 꽃 그리고 갓난아이에서 맑고 강한 기가 샘솟듯 아침 햇살이 우리들에게 가장 맑고 강한 기운을 가져다줍니다. 특히 성장하는 어린 아이들의 방이며 산모가 있는 방의 창문이 동남쪽에 있어 자연스럽게 아침 햇살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 마음이 편한 곳에 사셔야 합니다.
우리가 거하는 자리가 있는 곳을 향하여 찌르듯이 날카로운 건축물이나 산이 없어야 합니다. 건축물의 용마루 끝이 정면으로 보이거나 건물의 각진 모서리 부분이 보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산의 모양이며 바위가 자리를 향하여 찌르는 모양(射)을 하여도 좋지 않습니다. 강하게 흐르는 물이 자리를 향하여 급하게 흘러드는 것도 충(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막다른 골목의 끝집이나 삼거리에서 가운데 도로의 정면에 있는 건물은 도로를 달려온 차량과 바람이 찌르듯이 달려오는 기운을 피할 수 없습니다. 계곡의 바람 역시 넓은 지역의 공기가 좁은 계곡을 통과하면서 가속을 얻게 되어 바람이 충을 주게 됩니다. 충을 주는 자리와 함께 피해야하는 곳으로 자리 자체가 불안한 곳입니다. 자리가 있는 머리위의 산에 흔들바위가 있다면 불안하실 것입니다. 주위에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이 있는 경우 등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리 자체의 위험성과 더불어 주위 환경과 더불어 지반의 안정성을 점검해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7. 보이지 않는 이동에 대한 감각을 키우자.
‘풍수지리’ 라는 4자의 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풍수지리의 모든 것이라면, 무엇보다 바람과 물의 변화와 이동, 땅속 기의 흐름과 그 변화의 이치를 깨닫는 것일 것입니다. 먼저 바람은 전술한 바와 같이 고요하면 좋습니다. 하늘을 볼 수 있다면 공기는 스스로 순환하기 때문에 결코 부패하지 않습니다. 바람을 두 손으로 껴안는 자리가 좋습니다. 품안에 안긴 바람은 자식의 효심같은 천기로 자리(부모)의 기운을 갈무리 합니다. 따라서 바람은 장(藏)하는 것이 좋은 것이며 그것을 장풍(藏風)이라 합니다. 물(水)은 地기의 이동과 보호를 사명으로 합니다. 보이는 물은 맥의 흐름을 양팔을 벌려 가로막은 모습(멈추게 함)이 좋습니다.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크게 안아주는 형이 좋습니다. 물은 깊어 고요하고 맑은 것이 좋습니다. 자리에서 보아 흘러나가는 물보다 들어오는 물이 보이는 곳이 좋습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집의 마당에 연못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물은 적당한 흐름이 없으면 부패할 수 있습니다. 물이 음이라면 건물의 양기를 빼앗을 수 있을 것이며 제대로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탁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으로 자연스럽게 순환이 일어나고 겉으로 고요하고 맑은 물을 얻는 것이 득수(得水) 입니다. 사람이 살기에 좋은 땅(地)은 양기가 넘치는 땅이라야 합니다. 사람이 살기에 좋은 땅은 주위와 조화롭고 스스로 맑은 얼굴에 밝은 미소를 머금은 곳입니다. 자기 수양에 정진하고 자연과 보다 깊이 사귀어 나가시면 어느 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바람과 물, 땅의 흐름에 대한 이치를 깨닫는 것, 그것은 결코 만권의 책이나 부와 권력을 얻기 위한 욕심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자연사랑을 통하여 자연을 이해하는 것만이 자연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8. 양택 명당은 어떤 곳일까요?
정말 좋은 양택지를 얻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풍수지리인들이 음택지를 기준으로 하여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풍수지리인들이 내부 인테리어와 공간의 배치를 통하여 양택 풍수지리를 정립하고 적용해가고 있지만, 형기론(땅의 생김을 통하여 좋은 나쁨을 판단)을 기준으로 하여 풍수지리를 하시는 분들에게 도시의 양택지는 이미 눈으로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풍수지리인들은 동서사택의 이론을 적용하거나 음양오행의 원리를 이용하여 공간배치를 함으로써 기를 생하게 하는 풍수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에는 가장 중요한 혈자리를 직접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혈처를 찾는 것이 최고최선의 풍수지리인의 기술이며 사명임을 비추어 볼 때 안타까움과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 마음에 음양으로 공존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저의 어눌한 생각을 몇 가지 간추려 봅니다.
- 수맥파가 강하게 자리한 곳을 피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증험이 어느 정도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집안이 힘겨운 자리의 절대다수가 수맥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누워 편히 쉴 수 있는 자리, 침대가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지 않을 만큼 촘촘하게 수맥파가 있는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을 비우고 공부하시면 어느 정도 직접 측정이 가능합니다.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서 수맥파가 많은 지역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 늪지대를 매우거나 하천을 복토한 땅을 피해야 합니다.
주위에 늪지대와 하천과 경계를 하는 지역 또한 피해야 합니다.
어디선가 그곳으로 물이 흘러들어 올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나. 지나치게 경사가 급한 땅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위에 자리한 땅의 내. 외부 물이 흘러내릴 수 있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다. 어떤 국의 하부에 자리한 저지대는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 지역의 최저지대에는 물이 모이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외부에 모양을 갖춘 개울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리와 경계지점을 피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지하로 물이 흘러 그곳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그러한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도심에서는 양쪽에 경사지를 두고 중간의 최저지대에 도로가 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도심에서는 도로를 하천으로 보기도 합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 저지대에 자리한 도로로 물이 흘러들어 도로가 하천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도로 가까이 자리한 거주지는 수맥파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지중 깊은 곳에 흐르는 수맥파를 피하는 방법은 먼저 지표면의 물의 흐름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수맥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카페 ‘한국참풍수지리학회’ ‘수맥, 자자기장’에 있는 ‘기와 수맥파’편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상처 난 산맥이 있는 곳을 피해야 합니다.
한정된 평지를 보완하기 위하여 주위의 산을 자르고 헤쳐 자리하는 건물이 많습니다.
주맥이 흐르는 산을 자르거나 헤쳐 자리한 건물은 자연에 가져다 준 고통만큼의 힘겨움을 되돌려 받게 됩니다. 국(局)을 형성하는 산맥이 파헤쳐져 상처 난 지역도 피해야 합니다. 자연은 우리가 하는 것만큼의 혜택과 고통을 되돌려 준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풍수지수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 기감을 통한 풍수지리
기풍수지리를 하는 경우에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련정도에 따라 그 기운의 정도를 구분하여 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어쩌면 기존의 이론을 중심으로 풍수지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혹세무민의 감언으로 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타고난 선천적인 능력과 피나는 노력이 병행한다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개인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고 후천적으로 형성된 능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에 하나로 보이지 않는 기를 느낄 수 있는 능력에도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기감에 대한 능력은 천차만별로 저마다 각양각색입니다. 사이비 기풍수지리인이며 그릇된 자기 능력의 인식 판단으로 인하여 잘못된 기풍수지리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기감의 차이며 수준의 차이로 인하여 기풍수지리가 학문의 한 분야로 지금까지 자리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기감의 공통적인 부분을 간추리고 차이점을 각 분야별로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올바른 수양과 더불어 연마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저의 또 다른 숙제로 남겨 두고 여러분에게 직감적인 능력을 통한 좋은 자리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자리를 보시면 그 대지와 건축물의 안정성(균형감)을 살펴보십시오.
주위의 건축물과 자연과의 조화와 건물의 모양을 살펴, 균형과 안정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형과 정방형 땅과 건물을 기준으로 하며 마당과 건평(단층기준)이 대등한 곳을 좋아 합니다.
그리고 건축물에서 발하는 밝기를 느껴 보십시오.
비록 오래된 건물이라도 좋은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면 분명 맑고 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운을 감지하는 능력을 연마할 수 있는 곳이 고찰의 대웅전 등 오래된 건축물들입니다. 오래된 건축물들이지만 건축물들이 가지고 있는 밝기와 맑음 그리고 향기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곳의 경험을 토대로 일반건축물의 기운을 대비하여 감지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터와 건물의 기운을 대신하는 내부의 인공적인 조명이 현재 실내 풍수지리의 한 방법으로 이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연의 본질을 이해하고 인간과 자연이 이심전심으로 상호 마음을 주고받는 것으로부터 비롯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모태인 자연이 우리들을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이 발하는 색깔과 향기, 밝기는 어떨까요?
***** 좋은 자리를 찾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어쩌면 아주 쉬울 수 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다보면 절로 알 수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저울에 따른 판단일 뿐이다. 마음을 바르게 하고 성품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자리를 구할 수도, 그런 곳에 살 수가 없음을 깨우쳐 가는 것이 풍수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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