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땅이 아닌 성토(한번 파혜쳐 낸뒤 메꾼땅)된 땅은 생땅과는 다르게 흙과흙이 서로 붙는 응집력( 凝集力)을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요인때문에 장례시 파헤친 땅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장을 하게되는 경우 광중내에 물이 가득차 있는 경우를 보게 될때 유족들은 의아해 하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례를 비일비재 하게 보게 된다.
물론 그러한 묘들이 수맥을 피하여 터를 조성하지 못한 경우도 그러하지만 생땅이 아닌 성토된 땅의 특성을 비보 하지 못한 잘못도 크다.
본인은 이러한 토질의 특성을 감안하여 살펴본 결과 몇가지 중요한 점을 찾게 되었는데 석회를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수맥이 흐르는 토질은 석회가 물(건수,수맥)에 녹아 시신으로 스며들게 되는 경우 시신이 석회화 되는 경우를 보게 되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지혜를 내다보며 광중을 조성하였던 조상들의 천광을 꾸미는 세밀함과 정성은 오래된 묘들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동물과 나무뿌리 벌레의 침범.물의 흡수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 단단함은 시멘트의 강도를 능가할 정도 이다.
그 한 예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원군묘였는데 오페르트가 남원군의 묘를 도굴하기 위해 파들어 가던중 단단하게 생성된 석회를 뚫지 못하던 과정에 실패 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생석회의 특성은 생성시 온도가 200도를 넘고 산성인 토양을 알카리화된 석회가 중성으로 전환시키는 효능과 함께 살균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장례나 이장시 생석회의 특성을 참고하여 물,흙,생석회를 일정비율 혼합하여(손으로 움켜쥐었을때 뭉쳐지는 정도) 광중을 조성하고 토질의 특성을 감안한 광중의 깊이를 조성 한 후 하부 측면과 상부에 혼합된 생석회를 덮어주어야 한다.
ㅇ수맥을 완벽하게 피한 상태 에서라도 성토된 땅은 그 힘이 약하므로 건수의 유입과 수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책 임을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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