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 찾는 방법
15세기 종교개혁 이래 개신교에서는 수맥이나 광맥을 찾는 사람을 악마로 규정하여 2백만명이나 처형했다고 한다. 그후 1930년대부터 단순한 물 찾기 외에도 수맥이 건강에 유해함을 입증하는 듯 보이는 연구 결과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수맥 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여러 가지 방법들이 고안되었다.
다음의 여러 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각각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처음의 세 가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원리를 기본으로 하여 고안된 것들이다.
1) 비저항 탐사법
두 전극을 땅에 꼽고, 그 사이의 저항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때 공극이 크거나 함수량이 적으면 전기저항이 커지는 반면 함수량이 크거나 염분의 함량이 많으면 저항은 작아진다. 이와 같이 측정한 결과를 분석하여 지하수층의 특성을 알 수 있으며 이 방법으로 지하 500m까지의 탐사가 가능하나 지하층이 3개 이상의 층으로 형성되어 있는 경우는 불확실성이 많아지므로 신빙성이 크게 낮아진다.
2) 음향반사요법
지진계에 의한 탐사방법으로 특정 지점 지하 1m정도의 깊이에 음원을 설치하고 음파를 발생시켜 미리 설치한 계기로부터 반사되어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지질층에 따라서 반사되는 음파 또는 충격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도달 시간을 분석함으로써 지하수층의 성질을 아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운영비가 많이 들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근래에는 많은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3) 시추, 중력 측정, 자력탐사, 온도탐사 등
여기서 부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육감’에 의존하는 방법이다.
하발리크 박사는 지하의 작은 자장변화가 인체의 감응기관을 자극하여 3차원의 지각작용을 형성하고 이는 대뇌에 전달되는데, 이 때 뇌의 송과선과 뇌하수체는 수직방향의 자장을 탐지하고 부신은 수평방향의 자장을 감지한다고 했다.(과연 그럴까?) 이것은 마치 철새가 이동할 때나, 연어가 회귀할때 지구의 자장을 감지하여 길을 찾는 것처럼 인간에게도 이러한 자장 감지 능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자장 감지 능력이 육감이라고 그들은 주장하는데, 이것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명상을 통한 정신의 이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명상은 무아지경인 α파장 상태로 돌입하는 것이며 자장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사념을 배제하고 자기 주관을 배제해야 한다고 한다. 즉 이러한 수맥 탐사 방법으로는 객관성이 결여되어 주관적이고 자기암시적(Auto-Suggestion)인 해석으로 잘못 탐사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육감에 의존하여 수맥을 찾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이 따른다고 한다. 다음은 여러 수맥 연구가들의 주의 사항 중 몇 가지를 모아 본 것이다.
수맥 탐사는 심신이 깨끗한 상태에서 하지 않고 남용하면 본인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므로 항상 사심없는 올바른 방법으로 수맥 탐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수맥 탐사를 배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몸 속에 있는 나쁜 기를 완전히 빼는 일이다. 어린아이같이 착한 마음이 아니고 복잡한 정신과 나쁜 마음을 몸에 담고 시작하면 잘 찾지도 못할뿐더러 오히려 수맥이 없는 좋은 땅에서도 수맥이 감지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수맥은 평소에 수맥을 잘 찾던 사람도 자기 스스로의 만사(萬事)와 같이 주위사람들과 다투었거나 어려운 일에 봉착되어 있는 중이라면 그 일만큼 잘 찾을 수 없다.
탐사를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이 탐사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의심을 품을 때는 사실과 다른 탐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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