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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감정연구회 풍수정보-큰 나무는 주변의 기 빼앗아

by 宣人 2011. 11. 9.

묘지석·추상 조각상도 금물…“정원수를 너무 많이 심지 말라”

큰 나무는 주변의 기 빼앗아

최영주 언론인·풍수지리 연구가 (sinmun03@hanmail.net)


여 년 전 홍콩에서 일어난 일이다. 홍콩은 이미 알려진 대로 동양에서 풍수가 가장 성행하는 지역이다. 동서양 건축물의 대표적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의 주택이나 오피스 건물은 대부분 풍수사 도움을 거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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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갑부로 알려진 K씨 역시 풍수사 자문을 거쳐 바다가 보이는 곳에 대저택을 지었다. 바다가 마르지 않는 한 그의 부는 유지될 수 있었고, 건강 또한 풍수의 법도에 맞게 지은 저택의 도움에 기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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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입주한 지 몇 해가 되지 않아 그의 부인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재산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놀란 K씨는 풍수사를 동원해 저택을 다시 점검했다. 하나 같이 터나 집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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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터나 집에는 이상이 없지만 언덕 아래 바다에 문제가 있었다. 며칠을 그곳에 머물던 풍수사는 썰물이 될 때 바다에 이상한 형태의 바위가 드러나는 것을 보았다. 험상궂게 생긴 두꺼비가 저택을 향해 독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밀물일 때는 보이지 않던 바위가 썰물에 드러난 것이다. 결국 K씨는 이 바위 때문에 공들여 지은 집을 버리고 이사를 했다. 물론 그 뒤 그의 부인은 건강을 회복했고, 재산도 다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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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문 풍수사를 통해 도움을 받은 주택이나 빌딩도 이런 잘못을 범할 수 있다. 터에 지나치게 매달리다 보면 주변 환경을 무시할 수 있다. 가까이 눈에 보이는 것이야 터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지만 이처럼 평소에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물체를 찾아내기는 매우 어렵다. 보이지 않는 것도 이처럼 기에 영향을 주는데 하물며 보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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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원주택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연물은 물론 인공적인 조형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사무실 용도의 빌딩과 달리 개인 주택의 경우에는 정원에 지나치게 나무가 많아도 좋지 않고, 나무가 지붕을 넘어갈 정도로 커도 좋지 않다. 큰 나무는 주인과 경쟁을 하듯이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의 기를 송두리째 빼앗아 간다. 결국 집주인은 나무의 기에 눌려 자신의 기를 펴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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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조형물도 환경인식에 영향을 미친다. 정원에 석탑을 세우거나 묘지의 석물, 가령 문인석이나 무인석 등을 장식물로 세우는 것은 극히 바람직하지 않다. 석탑이나 석등은 종교와 관련해 소규모로 한편에 장식할 수 있지만 묘지의 석물은 용도 자체가 처음부터 다르다는 점에서 득보다는 해가 많다. 예술작품(조각품)을 배치하는 경우에도 추상적인 것보다는 구상 작품이 낫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예리한 각을 지닌 작품은 그만큼 다양한 해석(분열)과 살벌한 기를 정원은 물론 터에도 조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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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빌딩도 예외가 아니다. 한정된 공간에 건축법상 요구하는 작품을 건립하다 보면 생각지 않은 작품이 건물의 입구를 차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근래 들어 특히 추상적인 작품이 많이 등장하면서 빌딩의 이미지마저 훼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사무실 빌딩도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주택과 다를 바 없다. 아름다운 건물은 그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조각품이 제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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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이거나 추상적인 작품일수록 건물의 위용과 경쟁하려 들거나 건물의 중심을 향해 날을 세우는 작품이 많다. 이런 건물은 아무리 임대료가 싸도 입주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