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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출장 수맥과터 진단전문/ 주택(APT.전원주택) 산소,사무실 감정 010 6277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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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풍수감정연구원 수맥과터 칼럼-화장(火葬)당한 조상 원혼의

by 宣人 201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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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맥풍수감정연구원 수맥과터 칼럼

4월의 밤 공기는 무척 싸늘했다.
모 기업체의 김이사는 거래처와 장이사와 함께 대청 호수변의 한 낚시터를 찾았다.
거래처 장이사는 이날 딸라 손바람을 냈다.

씨알이 굵은 붕어를 제법 여러마리 잡아 올렸다.
그러나 김이사는 며칠째 악몽에 시달린 터라 영
고기를 낚을 기분이 들지 않았다.

지난 한식 이었다.

김이사는 증조부와 조부모님의 산소를 화장하여
뿌린 후 목이 따끔하게 벌에 쏘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우나를 한 후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으로 잠이 들었는데…….
몸이 하늘을 날았다. 멀리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산소가 보였다.

‘어? 한식날 화장하여 뿌려드렸는데……… 이상하다 왜 그대로 있자.’

산소를 들여다 보니 합장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유골이 그대로 누워 있었다. 김이사가 유골을 손으로
꺼내어 땅바닥에 놓으려 하는데 유골이 손에 철컥 붙었는지 도대체 떨어지지를 않았다.
김이사는 악몽을 더 이상 회상하기 싫다는 듯 연신 고개를 흔들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산소를 잘못 건드린 게 아닐까?’

그때 낚시터 건너편에서 웬 불빛이 잇따라 번쩍였다.

김이사는 깜짝 놀라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순간 내버려 두다시피하던  김이사의 낚싯대가 요란스럽게
방울소리를 울렸다.

낚싯대가 휘청거렸다. 김이사가 낚싯대를 잡고 끙끙 대자, 이를 보던 거래처 장이사가 후다닥 뛰어왔다.
두 사람이 동시에 팽팽한 손맛을 느꼈다. 거래처 장이사가 “월척이다” 소리치는 순간. 낚싯대가 위로

튕겨지면서 뭔가 휙 하고 뒷편으로 딸려갔다.
낚시바늘에 걸린 것은 유골이었다.
두사람은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그런데 거래처 장이사는 유골보다 오히려 김이사의 행동이 더 무서워 벌벌 떨어야 했다.

김이사가 갑자기 유골을 덥석 껴안고는 “유골이 안 떨어져”,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하며 혼자 해괴
망측한 쇼를 벌였기 때문이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김이사는 공포에 질린 거래처 장이사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놓았다.

“얼마 전 제가 낚시하는 꿈을 꾸었어요.”

그런데 월척인 줄 알고 건져 올렸더니 유골이었다.
유골이 김이사에게 달려들더란다. 유골이 머리에 척 달라붙더니 아무리 유골이 머리에 척 달라붙더니
아무리 떼려해도 떨어지지 않더라는 것이다.

“예? 어떻게 그런 일이?”

꿈속에서 본 유골이 진짜로 낚였으니 이보다 더 큰 공포가 어디 있으랴.

다음날 집에 돌아온 김이사는 왠지 오늘밤은 절대 잠을 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잠들면 안돼’하는 자기 암시에도 불구하고 김이사의 두 눈은 저절로 감기고 말았다.
김이사의 머리위로 뭔가 펄펄 날았다.

또 유골이었다.

김이사가 놀라 자빠진 순간 춤추던 유골들이 바람에 가루가 되더니 마치 벌떼처럼 김이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잠결에 남편의 비명소리에 깜짝 놀란 부인이 김이사를 깨웠다.
그러나 김이사는 가위에 눌렸는지 일어나지 못하고 벌겋게 핏발이 선 눈만 깜뻑였다.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한밤에 구급차가 달려왔다. 김이사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그런데 김이사의 경우 비록 조상의 무덤이 남의 땅에 있어 어쩔 수 없었다지만, 무지막지하게
포크레인으로 무덤을 파헤쳤으니 영령들이 얼마나 놀랐겠는가.
더욱이 그 유골들을 가루내어 함부로 뿌렸으니 조상님의 분노가 더할 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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