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수맥풍수감정연구원 빙의진단사례
어느해 겨울 아들녀석과 외출을 준비하고 차를 몰고 나가고 있던 중 한 여성으로 부터 다급한 목소리로 제발 살려 달라며 애원을 하는 전화 한통화가 걸려왔습니다.
수 없이 많이 만나는 사람중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오래전 필자를 만난 상황설명을 해주자 기억 밑바닥에서 그녀를 만난 기억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그제서야 필자는 네 !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무슨일이신지요?
선생님 ! 저좀 살려 주세요.
이상한게 보이고, 환청이 들리고 미칠지경이에요.선생님이 저를 살릴 수 있어요, 제발 빨리요~
지금 빨리좀 저희 집으로 좀 와주셨으면 해요. 라는 간곡한 부탁에 외출을 뒤로 미루고 바로 방향을 의뢰자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집 앞에 도착하자 아파트 현관앞에는 의뢰자의 두 언니가 필자를 마중하며 다음과 같이 물어 보았습니다.
선생님 동생이 갑자기 이상해져버렸어요.
정신이 나간것 처럼 이상한 것이 보인다고 하고, 들리기도 한다고 하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주문을 혼자서 내밷기도 하고 지금 집안에 들어가면 난리가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희 언니들도 포기하고 나와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구요.
동생이 선생님을 꼭 불러야 자기가 산다면서 다 필요없고 선생님만 찾아서 연락을 하더라 합니다.
두 언니의 말을 간략하게 듣고 아파트 현관 초인종을 누르니 의뢰자가 문을 열어주었는데 얼굴을 보고서야 확연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의뢰자는 필자를 본인이 불러놓고 나서 필자에게 다가오기가 무서운듯 머뭇거리며 우왕좌왕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안에는 어린 꼬마와 신생아 그리고 모친,남편이 정신나간 딸과아내를 진정시키느라 동분서주 하고 있었고 필자가 처음 의뢰자를 만날 당시에는 신생아가 한명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만나보니 그때 신생아가 이제 뛰어다니고 있었고 동생이 한명 세상에 나와 있는 실정이였습니다.
필자가 의뢰자를 또렷히 기억하는 것은 그녀가 부모님 생각이 극진한 참으로 심성이 착한 효녀였다는 것과 간호사 출신 이였다는 것. 그리고 본인의 집의 수맥탐사를 받은것 뿐만이 아니라 화병을 앓고 있는 부모님 집까지 감정을 부탁했던 이유에서 였습니다.
본인이 살려달라 하며 연락을 취했음에도 집으로 들어선 필자를 반기기는 커녕 뭔가 경계하는 듯하여 필자는 제가 먼저 거실로 가서 앉고 의뢰자를 이리와서 앉으라 하였습니다.
앉기까지도 그녀는 저를 왠지 모르게 심하게 경계를 하며 앉을까 말까 하는 눈치였으며 부모형제들이 앉으라 하자 필자앞에 앉았습니다.
필자는 그녀의 몸을 관(觀)하여 보니 본정신과 귀신이 한데 섞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목에는 백팔염주를 두르고 입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혼잣말로 주문을 외듯 하고 있기에 필자는 그녀의 몸에 있는 귀신(혼령)을 부르자. 그녀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아니에요~ 제가 사람을 잘못 부른것 같아요.
그냥 돌아가세요. 그러는것이 아닙니까?
그리곤 그녀는 현관문 앞으로 달려가 쪼그려 앉아 광명진언을 막 되내이기 시작했습니다.
필자는 그녀에게 다가가 예전에 만났던 이야기와 상황 설명을 하였지만 그녀는 아니라며 귀를 틀어막고 저를 거부하였습니다.
광명진언을 귀를 틀어막아가며 되내이자 필자는 의뢰자의 영혼에게 광명진어도 외려면 제대로 외워라
다 틀려가며 외우는게 뭐하는 것이냐 라고 말하자
그녀는 필자에게 " 아저씨가 뭘 알아야 시끄러우 니까 그냥 돌아가세요" 그러며 소리를 지리기 시작하였다.
필자는 그녀의 몸속의 영혼을 살펴보니 절간에서 흘러 들어온 여자 혼령 이였다.
하여 필자는 딸 몸속에 절간에서 들어온 30대 여자 귀신이 들어와 있는데 절에가서 뭐를 하셨길래 그러십니까 라고 가족들에게 자초지정을 물으니 다음과 같이 말하여 주었습니다.
딸이 갑자기 몸이 좀 이상해서 어머니가 다니는 절에가서 구병시식을 하고 천도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부적을 주시며 집에가서 천정에 부적을 동서남북 붙이게 되었는데 집에 돌아온 딸이 갑자기 천정에 붙은 부적을 다 띠면서 스님 욕을 막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스님년 사기꾼이고 진짜는 예전에 우리집에 수맥보러 왔던 그 선생님이 진짜라면서 그 선생님이 나를 살릴수 있지 스님년은 돈만 빨아먹는 사기꾼이라면서 욕을 하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너가 선생님 연락처 알면 연락해서 오라고 해라 해서 부르게게 되었습니다.
그랬군요.
그래서 불공도 드리러 가지 않는 딸이 알지도 못하는 광명진언을 앞뒤가 맞지도 않게 되내이고 있었군요.
제가 감정할때는 이렇습니다.
처음에 저를 부를때는 본정신 이였는데 딸 몸안에 있는 귀신들이 정체가 저로인해 발각이 되니 딸의 정신을 휘어 잡아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이 저를 볼러놓고 나서도 경계심을 지니고 머뭇거렸던 것이죠.
그녀는 필자를 피해 자꾸만 현관문을 열고 문밖으로 이제 백일이 지난 아이를 품에안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온전한 정신도 아닌 그녀가 그 높은 고층아파트에서 아이를 던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어렵게 아이를 떼어 놓기는 하였지만 몸안에 혼령은 남의 몸을 자신의 몸에 기생하여 살아가야 함으로 육체를 지배하고자 하였다.
마음이 다급해진 가족들은 빨리 차병원 정신과로 데리고 가야 한다며 급히 서두르게 되어 버렸는데
병원으로 가려는 그들을 말릴 수는 없었다.
사실 병원으로 간다고 해서 좋아질리 없음을 필자는 알지만 마음을 스스로 내놓지 않는 본인과 가족들 믿음의 심지가 깊지 않음을 어찌 할 수 없었다.
혹을 떼려다가 오히려 더 큰 혹을 붙이고 온 그녀의 가족들
많은 이들이 신(神)로든 영(靈)적으로든 문제가 생기게 되면 절에가서 또는 무속인,퇴마사,법사를 통해 또는 교회나 사찰에서 구병시식,천도제, 셩령치료,굿,퇴마행위를 하게 되는데 귀신을 떼내려다가 더 큰 귀신을 달고와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일반인들은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다보니 알길이 없다.
필자가 그 안의 것을 알듯이 그 안의 것들도 필자를 알아본다.
내가 누구인지 말이다.
그래서 그녀는 본인 스스로의 온전한 정신이 있을때는 불렀지만 그 안의 혼령이 그녀의 정신을 휘어 잡아 버리게 되니 그녀가 필자를 피한듯 보이지만 그 안의 힘이 그녀의 정신을 제압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믿고 기회를 주면 되는 일인데도 사람들은 다급한 마음에 더 큰 불을 만들고 만다.
발길을 돌리고 나오면서 남겨진 두 아이와 남편의 힘겨움이 못내 가슴에 남아 버림이 지금도 기억속에 오랜동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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