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 : 맏 맹
전한(前漢) 말의 학자 유향(劉向)이 지은 《열녀전(列女傳)》에서 비롯된 말이다. 맹자(孟子)는 이름이 가(軻)로, 공자가 태어난 곡부(曲阜)에서 멀지 않은 산둥성 추현(鄒縣) 출신이다.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므로 어머니 손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의 어머니는 현명한 사람으로 아들 교육에 남달리 관심이 많아 단기지교(斷機之敎)의 일화를 남긴 분이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맹자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장사꾼들의 흉내를 내면서 노는 것이었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곳도 아이와 함께 살 곳이 아니구나 하여 이번에는 글방 근처로 이사를 하였다.
그랬더니 맹자가 제사 때 쓰는 기구를 늘어놓고 절하는 법이며 나아가고 물러나는 법 등 예법에 관한 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맹자 어머니는 이곳이야말로 아들과 함께 살 만한 곳이구나 하고 마침내 그곳에 머물러 살았다고 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노력으로 맹자는 유가(儒家)의 뛰어난 학자가 되어 아성(亞聖)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맹자 어머니는 고금에 현모양처(賢母養妻)의 으뜸으로 꼽히게 되었다.
시내에 볼일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던중 다급한 한통의 전화가 울려왔다. 이사후 3개월 부터 잠자리가 너무도 고통스럽다는 말과 함께 집의 수맥을 감정받고 싶다는 의뢰 전화였다.
18일 오후 방문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은 후 1시간이 지나서 또 다시 연락을 받았다. 오늘 저녁이라도 와서 감정을 받을 수 없는가 하였다. 탐사도구를 준비하지 않은채 나온 상태라 총이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거니와 준비성 없는 최소한의 예의를 무릅쓰고 간곡한 부탁과 다급한 마음을 헤아려 방문에 응했다.
화원에 들러 난초의 휘어짐을 방치하는 굵은 철사를 하나 구해 ㄱ 자로 구부려 즉석에서 탐사도구를 만들었다. 이사후 3개월이 되었건만 잠자리가 무서울 정도로 수면의 고통을 받고 있던 ㅇ모여인의 이야기를 뒤로하고 집안의 수맥을 찾고 복도로 나가 수맥의 흐름을 찾았다.
집안으로 들어와 벽 가까이 흐르는 수맥이 침대 머리맞에 가까이 있음을 지적하여 주고 또 다른 수맥의 방향을 전해주니 같은 침대에서 자는 신랑은 못 느끼는데 저와 애들(고1.중2) 만이 잠자리가 매우 불편하다는 것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남편이 자는 침대 위치는 한치 차이를 두고 수맥의 영향이 조금 덜 하였고 또한 수맥파에 대한 신체적 감각능력이 매우 둔한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지간이라 할지라도 수맥파의 통증의 강도는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방으로 장소를 옮겨 잘못된 책상위치를 교정하여 주고 편안한 잠자리를 정하여 주었다. 협소한 공간에서 수맥의 피해를 최소하 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피하고 다리와 같은 부분을 노출 시킬 수 밖에 없다.
학생들 방에도 수맥이 흐르는 방향을 지적하여 주자 ㅇ 모 여인은 이사후 수맥이 흐르는 방향에서 잠을 자면서 가위에 몇번이고 눌렸다며 잠자리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보았지만 그곳이 모두 또 다른 수맥이 흐르고 있는 지를 몰랐다며 수맥의 피해를 말하였다.
한창 공부에 신경을 쓰고 있는 자녀들의 책상자리와 잠자리를 몇번이고 점검하여 달라며 자녀들에게 불편하지 않냐며 되묻던 ㅇ 모여인의 모성애를 보고 있노라니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위해 이사를 다녔다던 이야기가 새삼 떠오르는 출장 이였으며 수맥의 고통때문에 이사 3개월만에 또 다시 이사를 생각하려던 이 가정에 오늘 부터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잠자리에서 해방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宣人 배성권 017-277-1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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