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경 모 풍수학회에서 국내에서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수맥전문가를 초빙하여
수맥을 차단 시킨다고 하니 한번 가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지금껏 수맥은 어떤 것으로도 결코 돌리거나 차단을 시킬 수가 없다고 주장하던 필자는
그 광경을 지켜 보기 위해 동행을 했다.
풍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초년생들이 버스 한대를 대절하여 찾아간 곳은 충북 단양
철탑 아래 의뢰자의 부친의 묘가 새롭게 이장되어져 있었다.
필자는 차단을 시키기 전 먼저 추를 들고 감정해 보니 묘지에는 수맥이 교차되어 흐르고
있는 자리임을 인지하고 뒤 늦게 차를 몰고온 그(차단사)의 모습을 지켜 보았다.
먼저 그럴듯한 말과 풍채를 보이며 엘로드를 들고 수맥이 흐름을 보여준 후 봉분 윗편에
서서 " 제가 지금부터 저의 초능력으로 수맥을 차단하고 돌리겠습니다" 라고 공포를 하였다.
봉분 윗편에 쇠말뚝과 알류미늄 합금판을 묻고 나서야 " 이제 이곳에 저의 초능력을 주입하면
수맥은 돌려집니다" 라고 하며 그 자리에서 엘로드를 들어 보이며 엘로드의 무반응을 보여 주었다.
필자는 봉분 아래로 슬며서 내려가 추를 들고 봉분을 돌아보니 전과 다름없이 추는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나의 손에 쥐어쥔 추는 왜 지금도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탐사도구의 반응원리를 알고 있는 필자는 참으로 어이가 없었으며 " 돈을 저런식으로도 벌고 있구나"
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어찌 인간의 힘이 땅속의 물을 돌릴 수 있을까?
일본이 대한의 정기를 끊기위해 명산에 쇠말뚝을 박듯이 수기(水氣)를 끊을 수 있는 저 사람은 과연
도인인가? 사기꾼인가?
그렇게 수맥을 돌려 놓았다며 그는 수백만원을 챙기고 차를 몰며 산을 내려갔다.
* 관심들이 많다 보니 패철을 놓고 좌향을 살피고들 있으나 땅속에 수맥이 흐르고 있는데 향이
무슨의미가 있단 말인가?
*
* 준비해온 쇠말뚝과 금속판
* 쇠말뚝과 금속판을 매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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