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수맥감정연구회 풍수설화-여인들의 가출

선인수맥감정연구회 풍수설화

어떤 마을에 풍수를 아는 제일 나이가 많은 노인이
병이 들어 죽어가며 유언을 했다.
죽으면 동네 앞산 기슭에 큰 버드나무 옆에다 묻어달라고 .
노인이 죽은 후 ,
마을에서는 이웃마을의 용하다는 풍수사를 불러 땅을 보아 주기를 요청하였다.
이웃마을의 풍수사도
죽은 노인의 말대로 산기슭 버드나무 옆 양지바른 곳에 묘를 쓰라고 일러주었다.
다만 한 가지 관을 묻을 자리를 파 내려가다가 금이 나오면 더 파지 말고,
금도 그 자리에 그냥 두고,
그 위에 관을 안장하라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그 자리를 파는데 어느 정도 파니 정말 금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 금을 보는 순간 마을 사람들은 풍수사의 말을 잊어버리고
그 금을 앞 다투어 가져가 버리고 말았다.
금이 쌓여있던 땅속에는 암 수 두더지 두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발에 짓밟혀
암놈은 어디론가 달아나 버리고 숫놈의 왼쪽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그 땅이 명당이라 하여 그 자리에 묘를 썼는데
그 후로 그 마을에서는 이상하게도
여인들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일이 많아지고
남자들은 왼쪽 다리를 다치는 일이 계속되었다 한다.